평점 3.0 작품

꽃은 춤추고 바람은 노래한다
3.94 (68)

누구나 선망하는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젋은 나이에 병으로 죽은 에르셀라. 그녀는 죽기 전 아들에게 제대로 된 어미가 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3년 전으로 돌아왔다. 2회 차 인생을 살게 된 에르셀라. 이번에는 다정한 엄마가 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일까. “이제 와서 이러시는 것은 불쾌감만 들게 할 뿐입니다.” 아들은 그녀를 밀어내기만 하는데.

우아한 짐승의 세계
3.58 (6)

“나와 계약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어쩌느냐? 이미 해버린 것을.”인간이지만 짐승이기도 한 남자 세류. 흑암보다 어둡고 얼음보다 서늘한 우아한 짐승인그와의 만남은 정해진 운명처럼 벗어날 수 없었다. “당신은 날 보면 자꾸 한숨이 나오죠. 난 당신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나와요.”넓은 세상에 홀로 살아가는 여자 라희.가진 게 없는 그녀에게 세류와의 만남은 인생의 구원이었다.슬픔을 예감하면서도 시작된 사랑.그 끝을 알 수 없어 애달픈 인연.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짐승들이 살아가는 대협곡의 이야기가 당신의 감성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아기가 생겼어요
3.88 (12)

윤리적 교육적으로 완벽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장희원,  하룻밤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됐다.  더구나 아기 아빠는 제자의 삼촌에다 학교 이사장인 강두준.  “내 아입니까?” “아닌데요. 내 아인데요.”  임신부터 시작하는 강두준과 장희원의 다분히 성(性)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3.75 (55)

7황녀 이뷔엔로즈는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반역을 일으킨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황실이 망하고그들의 편에 선 동생의 계략에 빠져 독약을 삼키고 죽었던 기억이었다. 그런데“나…… 안 죽었어……?”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8살이나 어려진 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그것도 다음 대 후계자가 되는 3황녀가 정식으로 후계자로 낙점되기 전으로.‘이건 기회야.’3황녀 브리지테를 누르고 후계자로 인정받아 황실의 몰락을 막을 기회.그 대비의 일환으로 이브는 황제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호문클루스들의 왕이자 공중감옥의 괴물 ‘미카엘’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기로 하는데.“미카엘 그대가 필요해. 아주 절실하게 말이야.”과연 이뷔엔로즈는 그를 얻고, 무사히 황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이린비 장편 로맨스 판타지, <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4.07 (158)

나는 성인식을 치르고도 인간이 되지 못한 토끼 수인이었다.가문에서는 그런 나를 반쪽짜리라며 바구니에 넣어 내버렸는데…,“우네? 더 울어 봐.”웬 성격 나쁜 흑표범에게 주워졌다.“근성이 부족하네. 모레 잡아먹을 테니까 노력해 봐.”이 극악무도한 맹수. 콧수염을 파르르 떨며 노려보자, 흑표범의 눈이 청초하게 휘어졌다. “나 방금 설렌 것 같아.”엄마야, 얘 돌았나 봐!적잖이 미친 흑표범에게서 살아남기.“맹수들은 소유욕이 강하대, 그게 무엇이든.”…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