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신데렐라는 죽었습니다
4.25 (2)

나, 화란 화장품의 본부장이었던 은세라, 약혼자와 의붓여동생의 음모로 죽었다. 눈을 떠보니 팔콘 제국 남작의 딸, 레오노라 리베이라의 몸에 들어 있었다.내가 빙의한 몸의 주인 레오노라는 동화책 속의 신데렐라와 같은 처지로, 팔콘 제국의 황태자와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린다.하지만 레오노라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황후의 계책으로 첫날밤도 못 치르고 계모의 손에 죽었다.모든 상황을 알게 된 나는 너무 가엾은 레오노라를 대신해, 레오노라를 괴롭히고 죽게 만든 사람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마음먹는다.착해도 너무 착했던 진짜 레오노라 대신 ‘삐딱한’ 레오노라가 되어 시원한 빅엿을 날리고, 동대륙 최고의 기업가가 되는 팔콘 제국의 황태자비 은세라의 이야기이다.

남 비서를 조심하세요
4.05 (10)

쉿! 남 비서를 조심하세요.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위험한 남자니까요. 외모와 능력을 모두 겸비한 할아버지의 새 똘마니가 심상치 않다.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못 하는 게 없던 나의 새로운 비서이자 경호원은 할아버지가 그토록 바라오던 완벽한 심복이었다.  어떻게든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려 해봐도, 결과는 늘 그의 손바닥 안이라는 현실.  “두고 봐. 내가 반드시 당신 해고시킬 테니까.”  무시무시한 경고에도 웃는 낯으로 파이팅을 외쳐주는 너란 남자.  그런데 이게 웬일?  언제부터인가 그의 완벽한 서포트에 물개박수를 치고 있는 내가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