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 실체가, 의미가 생기게 되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인간들은 영혼의 본질, 이데아를 깨닫고 실체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세계는 재래식 무기가 통하지 않는 이데아 위주로 사회를 구성하고, 사회 또한 오직 이데아와 그 전투력을 위해서만 포커스를 맞췄다. F급 영혼에 F급 전투력을 가진 박진성. 어설픈 군사제를 도입하는 고등학교, 이데아 등급을 매기는 단위체계로 인한 멸시만, 어언 10년째. 하지만 그의 실체는 S급 이데아 ‘완전한 살의’의 각성자. 박진성은 사람을 죽이는 살의가 영혼의 의의라는 것에 괴로워하고 스스로를 F급, 폐급인 상태로 봉한 채 살아가게 된다. 살의가 영혼의 의미인 박진성. 박진성은 끝끝내 살의를 제어하고 영혼에 차이 따윈 없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 학교, 사회, 세계, 이능. 모든 상식들을 가볍게 무시하는 적의에 대해 이빨을 들이밀 수 있을까? 학교도, 사회도, 세상도, 악마도 멸시하는 곳에서 외친다. “영혼에 격은 없어.”
《경매왕 이수백》, 《전장에 살다》에 이은 새 도전!리얼리티로 승부하는 게임 판타지 《마탄의 사수》!"하 중사, 이 미친놈아. 또 만발인 거 알아?"이제 말뚝 박을 일만 남은 명사수 부사관 하이하.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못 쓰게 되어 사회로 내쳐졌다.그리고 혁명적인 VR게임[미들 어스]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한다.즉, [미들 어스]에서 획득한 돈은 곧 현실의 돈!하지만 모처럼의 기회도 가장 성능이 낮은 캐릭터를 고르는 바람에 망했다!"난 다르다. 이것이 내 마지막이야!"흑색화약, 쇠구슬, 꽂을대… 진짜 '머스킷티어'가 무엇인지 보여주마!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카운트’를 알지 못한다.가령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하품을 한 횟수’라든지, 아니면 ‘여태까지 핸드폰 전원을 누른 횟수’ 같은 거 말이지. 알지도 못할뿐더러, 딱히 관심도 없다. 그런 걸 알아봐야 어디다 쓰겠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말겠지.그래서 내가 문득 헌터로 각성했을 때는 기뻤지만, 내 헌터 등급이 고작 F급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더욱이 그 능력이 고작 시시콜콜한 일들의 '카운트'를 시각화해서 눈으로 보는 능력이라는 사실까지 알았을 때는 무척이나 실망했었다.하지만 내 카운트 능력이 생각지도 못하던 방향으로 쓰이던 날, 실망은 충격으로, 충격은 곧 환희로 바뀌었다.단언컨대 말이지, 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이레귤러 헌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