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
연오 LV.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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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야(黑夜)에 휘(輝)할런가
4.0 (27)

"사람답게 살게 하리라." “불가하네.” “복호(伏虎)를 꿈꾸며 와룡(臥龍)을 기다렸나?” 홍건의 난이 시작되는 원나라 말기, 작은 현에 세 명의 사내가 나타난다. 난세를 헤쳐 나가는 방법이 전혀 다른 세 사내, 그들 사이에 놓인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며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천하의 톱니바퀴!

일륜도천파(一淪導千波)
3.93 (15)

“신의(信義)을 따라 몸을 이끌고, 명성(名聲)를 좇아 사람을 따르다가, 그 모든 것이 사라진 뒤에는 무엇이 그대들 앞에 남을 것인가?” 1402년, 황제가 황제를 내쫓고 세상이 남북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흔들리던 때, 불타는 황도에서 탈출한 소년이 있었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이끌려 살아가던 소년은 감내하기 힘든 인생을 만나고, 거절하기 힘든 기연을 만나고, 거창하지 않은 소소함과 견딜 수 없는 대업을 같이 만나게 된다. 이 중 어떤 것이 그를 이끌어 자신의 삶을 지탱하게 할 것인가? 명나라의 효웅 영락제의 장려하던 20여 년시절, 그 가운데를 타고 흘러가는 장삼이사의 이야기.

이도(泥道)에 만백(滿白)하고
4.38 (4)

태평성대에 강구연월이라. 천하가 누런 빛으로 곱게 물든 만추의 황도(皇都), 천하를 평정하고 온 상승장군의 개선식 도중 한 명의 사대가 무참하게 살해된다. 범인은 누구인지 알 도리가 없고, 그것을 곱씹기엔 너무나 태평한 세월이라. 그늘진 곳 이끼피듯 생겨나는 살인에 관심을 가질 자 많지 아니하니 그 일의 뒤치다꺼리 역시 그에 맞는 이가 하는 법일지라. 천하에 망동(亡童)이라 불린 포두. 그 사내 역시 이 일에 관심이나 있으련가?

무중일도행(霧中一道行)
3.83 (9)

삶의 길을 택하는 것은 자신이고, 삶의 길을 바꾸는 자도 자신일지라. 1592년 만력20년, 왜의 조선침략으로 명조의 국경까지 뒤숭숭한 소문이 떠돌던 시절, 멀리 호광의 산중에 은거하고 있던 한 사내의 앞으로 기이한 소식이 전해진다. 세상을 뒤로 하고 약초상의 모습으로 살고 있던 사내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머물고 있던 도원향에서 다시 풍진가득한 속세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혈기린외전
4.2 (380)

무협의 대가 좌백이 선보이는 협(俠)의 이야기! 『혈기린 외전』 왕씨 집안의 첫째, 왕일 권세가의 난봉꾼을 대신해 군역을 치르고 돌아온 그를 기다리던 것은 몰락하고 파괴된 집터뿐. 혈채에는 혈채로 갚는 법! 그러나 그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무림인이다. “그들도 사람이니 배에 칼이 안 들어가진 않겠지요. 그럼 죽일 수 있습니다. 제 손으로요.” 복수를 꿈꾸는 왕일, 그가 벌이는 협행을 주목하라! 필명 좌백 주요작품 : 대도오, 생사박, 야광충, 독행표, 금전표, 금강불괴, 혈기린외전,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흑풍도하, 천마군림 소림쌍괴, 하급무사 등

무림사계
4.21 (496)

도박하다 문파의 공금을 날려 먹고 홧김에 술에 취했다가 어쩌다보니 사부를 때리고 사문을 불태우고 철혈문 오백 년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패륜권悖倫拳, 광견자狂犬子, 항주괴인抗州怪人 담진현.하지만 보이는 건 항상 진실의 일부일 뿐이다 철혈문 무공의 정수를 지닌 파문 제자 , 담진현이 치러내는 강호의 네 계절 살벌한 여름과 유쾌한 가을 가슴 시린 겨울과 그리고... 그 봄의 기억 누구에게도 인생은 농담이 아니다 하물며 칼끝에 목숨을 얹은 채 무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