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야에 휘할런가처럼 주인공의 포지션에 여러 명이 있음. 다른 점은 그 중에 대적자가 있다는 것. 조력자인 줄 알았는데 대적자가 되는 모습이 약간 의아했고, 그가 신념을 잃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납득되지 않아 별 반개를 깎았음. 황궁과 무림, 일반 백성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걸 보면 얼마나 작가가 조사를 많이 하고 글을 쓰는지를 단편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사이다가 부족하여 별 반개를 깎았음 무협임에도 추리물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들었음. 협을 잊은 무인이 의와 협을 찾아가는 전개 방식 역시.
나름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임에도 가슴을 졸이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작품.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뛰어다니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높은 평점 리뷰
나름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임에도 가슴을 졸이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작품.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뛰어다니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2018년이었나 무갤에서 뽑은 무협띵작에서 보고 읽어봤는데, 요 근래 보기 힘든 뛰어난 필력과 스토리, 문체 때문에 팬이 됨. 고월하 적심인들, 이도에 만백하고, 청풍에 홍진드니, 흑야에 휘할런가 등 대부분의 작품에, 문체 때문에 약간의 지루함과 고루함이 있을지언정, 견마지로 작가의 특유의 옛맛이 잘 녹아있음
장르문학계에서 보기 힘든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