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읭??인데 좋은 필력 덕분에 재밌다. 주인공이 회귀 지식으로 부당하게 장원급제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실 이번에 장원급제한 놈은 탐관오리가 될 예정이었어! 식의 합리화는 좀 뺐으면 좋겠다. 사실상 별 거 아닌 계략에 넘어가는 악역들도 그러한데 뽕맛을 인위적으로 주입한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백수귀족이라 기대하고 봤지만 취향에 맞지 않아서 하차함.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선 고평가하지만 작가의 이름값을 떼 놓고 봤을 때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지는 의문.
높은 평점 리뷰
엄청난 명작은 아니지만 숱한 명작들보다 이 소설이 훨씬 재밌다. 지갑송의 전작들은 후반부가 될 수록 망가졌는데 이번에는 다를 것 같음.
참신한 세계관과 설정. 치밀한 전개로 이어지는 결말의 여운. 완벽에 가까운 소설이지만 중반부는 지루하다.
웹소에 길들여진 나로선 보기가 힘들다. 근데 별점은 5점을 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