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 레오니스 왕국의 왕녀 레오나는믿었던 오라버니 에이든 왕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는다.과거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왕국과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해'레오'라는 이름으로 왕국의 수호자 아슬란 장군의 군영으로 들어간다.아슬란의 종자가 된 그녀는 수하 장교의 배신을 막고 아슬란을 구해몇 년이나 이어진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몰래 왕궁으로 돌아간다.한편 세자 책봉을 받지 못해 조급한 에이든은힘을 얻기 위해 레오나와 아슬란의 혼사를 진행한다.사라진 레오를 애타게 찾던 아슬란은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하지만,국왕은 보름 내에 그녀를 찾아 혼인하지 못하면왕녀와 결혼해야 한다고 못박는다.결국 레오를 찾지 못한 아슬란은베일을 써서 얼굴도 보지 못한 왕녀와 결혼식을 올리고,레오나는 그가 레오를 찾아 벌주려고 한다는 것,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오해를 하여 계약을 제시한다.“찾아 보시란 말이에요. 그, 마음에 뒀다는 사람.그분을 찾으시든 못 찾으시든 1년째 되는 날 결혼은 없던 일로 하지요.”뜻밖의 제안에 놀랐지만 계약을 수락한 아슬란,과연 두 사람은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인지?
“내 아내로 인정받을 망상 따위 꿈에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내가 발라지트의 딸에게서 후사를 볼 일은 영영 없을 테니.”나디아는 하마터면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맞장구칠 뻔했다.감사합니다, 후작놈아.자기 입으로 한 말은 꼭 지키세요.***“후작님께서 저와 합방을 할 의사가 없다고 하셨거든요.”“…….”“그러니 후계를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첩을 들이는 수밖에…….”콰직.무언가 으스러지는 소리에 나디아의 고개가 홱 돌아갔다.그러자 남편이 짚은 테이블의 한 구석에 금이 간 모습이 보인다.아니, 저게 갑자기 왜 부서져?[선결혼후연애 / 회귀 / 복수 / 영지경영 한 스푼][연기 여주 / 능력여주 / 입덕부정 남주 / 여주한테 천천히 스며들어가는 남주 / 과거의 자신을 때리고 싶은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