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투쟁 끝에 인류를 농락하던 자들을 모두 죽였으나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았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우광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택하는데, 놀랍게도 그때로 회귀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광은 처절히 싸워 인류를 구한 영웅이 되었다. 이번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 사랑하는 이들의 시체 속에서 간절하게 소망했고 소원이 이루어져 우광은 그때로 회귀했다. 그런데 또 실패했다. 회귀하고 실패하고 다시 회귀하고 실패했다. 행복한 결말은 불가능한 것일까. 거듭한 회귀에도 행복을 구하지 못한 우광은 좌절하여, 통곡하며 죽음을 선택했다. 우광은 그때 서야 알게 됐다. 자신이 회귀의 저주에 빠졌음을. 미쳐가던 우광은 저주를 풀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지키기 위해 철저히 계획하고 죽음을 마주한다. 다시 회귀한 우광은 계획을 하나씩 실천해가는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광기에 먹혀 악마가 되기 전에!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카카오페이지 독점 연재]“저희와 함께 세상을 구하러 가요!”“어… 그러지 뭐.”제국의 야욕을 막아 내고.세상을 불태우려던 용을 사냥하고.썩은 무리의 군세마저 물리쳤다.“델!”하지만 그 끝은 죽음.그래, 나는 죽었다.그런데…….“왜 돌아와 있는 거지?”그렇게 돌아온 과거는… 내 기억보다도 훨씬 더 따뜻하고, 푹신하고, 배불렀다.‘집 나가면 개고생이랬어. 개고생은 이미 실컷 했잖아?’이번 삶에서는 광적인 정의 집행 집단이랑 안 엮이고 가문에 빌붙어서 오래오래 잘 살아 보리라.나는 그렇게 다짐했다.아니, 그랬었다.“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응징하겠다!”어느 날.그 미친놈들이 내 앞에 찾아오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