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인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그 속에서 촘촘한 떡밥이 뿌려지고 적절한 타이밍에 회수된다. 이야기가 억지로 쌓이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흐른다. 오직 빠른 사이다만을 추구하는 요즘 웹소설 시장에서 보기 드문 좋은 작품. 한 가지 옥의 티가 있다면 세계관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약간 물음표를 자아낼 정도로 서로 상충한다.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글을 읽으면서 현실적인 생각을 아예 안 하면서 읽을 순 없다. 읽으면서 반드시 이게 말이 되는가?라는 판단을 하게 되는데 이 소설의 세계관은 이것과 이것이 공존하는 시대상이라고? 그럴수가 있나? 싶은 요소들이 꽤 많다. 함께 있을 수 없는 것들이 작가의 편의를 위해 함께 있다. 물건이야 아예 여긴 새로운 세상이다. 여기면 되는데 이 작품은 이념과 제도가 그렇다. 그게 조금 거슬리는 부분.
한 번 인지하면 매우 거슬리는 쌍방 자매덮밥 형제덮밥...;; 찜찜하긴 한데 이 소설은 막장드라마같은게 어울려서 그냥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보게 된다. 필력이 좋고 고증이 뛰어나서 다소 항마력이 필요한 전개도 읽힌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수작 반열에 든다고 생각한다.
높은 평점 리뷰
입체적인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그 속에서 촘촘한 떡밥이 뿌려지고 적절한 타이밍에 회수된다. 이야기가 억지로 쌓이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흐른다. 오직 빠른 사이다만을 추구하는 요즘 웹소설 시장에서 보기 드문 좋은 작품. 한 가지 옥의 티가 있다면 세계관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약간 물음표를 자아낼 정도로 서로 상충한다.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글을 읽으면서 현실적인 생각을 아예 안 하면서 읽을 순 없다. 읽으면서 반드시 이게 말이 되는가?라는 판단을 하게 되는데 이 소설의 세계관은 이것과 이것이 공존하는 시대상이라고? 그럴수가 있나? 싶은 요소들이 꽤 많다. 함께 있을 수 없는 것들이 작가의 편의를 위해 함께 있다. 물건이야 아예 여긴 새로운 세상이다. 여기면 되는데 이 작품은 이념과 제도가 그렇다. 그게 조금 거슬리는 부분.
이게 서사고 이게 캐릭터고 이게 필력차이지. 내가 이입할만한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었지만 모든 등장인물의 행동이 다 이해된다. 그러면서 사건 전개도 되고 그러면서 재밌다.
한 번 인지하면 매우 거슬리는 쌍방 자매덮밥 형제덮밥...;; 찜찜하긴 한데 이 소설은 막장드라마같은게 어울려서 그냥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보게 된다. 필력이 좋고 고증이 뛰어나서 다소 항마력이 필요한 전개도 읽힌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수작 반열에 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