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연재]저주에 걸린 괴물 황태자 ‘블레이크’의 아내 ‘앤시아’로 빙의했다. 앤시아는 결혼 첫날 황태자의 얼굴을 보고 자살해서, 블레이크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긴 인물이다.하지만 나는 죽지 않았고, 괴물 황태자를 떠날 생각도 없었다.그런데 명색이 19금 피폐 소설의 서브 남주인데, 원작에서 퇴폐미를 뿜어내던 맹수였던 것과 달리 순진한 토끼 같다.와랄랄라 귀엽게 보살펴 주고 있는데, 가끔 맹수의 이빨이 보이는 것 같다.착각이겠지…?괴물 황태자의 저주를 풀 수 있는 건 오직 여주인공인 다이애나뿐이다. 내 역할은 이 어린 소년이 상처받지 않도록 지켜주다가, 때가 되면 물러나는 것이다.그런데….“앤시아, 나를 떠나지 마!”이 작은 토끼가 자꾸만 나를 붙잡는다.#책빙의물 #피폐물 빙의 #원작에서 맹수 같은 모습과 달리 순진한 토끼인 줄 알았는데 맹수로 성장함 #여주 앞에서만 순진한 척하는 맹수 #황제 시아버님이 며느리 바보 #선결혼후연애 #언니 바보 동생 #집착서브남 #알콩달콩 #가족후회물표지 일러스트 : 러기
평생 고결한 기사로 살아왔으나, 박해를 견디다 못해 흑화한 악마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어린 시절로 회귀했다. 알테어는 결심했다.‘……이번에는 그가 흑화하지 않도록, 내가 지켜 주어야겠다.’그런데…… 이 소악마가 초장부터 만만치 않다.“나는, 악마가, 아니야. 이해했어?”정체성을 부정하고,“빌어먹을! 내가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보지!”저를 꺼리는 고용인들에게 패악을 부린다.그런 그를 애써 구슬리고, 위로하고, 또 적들에게서 지켜내며 힘겹게 키웠는데… “황금도, 지식도, 원한다면 저 황제를 무릎꿇릴 권력까지도 전부 네 손에 쥐여줄 수 있어. 그러니까….” “두 번 다신 내 곁에서 떠날 생각하지마. 알겠지? 두 번 다시는.”어째서 다시 만난 그는, 지난 생에서보다 더 짙게 흑화해 있는 걸까.#기사여주 #걸크러시 #악마남주 #뽀시래기남주 #흑화남주 #집착남주 #황태자남조 #계략남조
왕실의 독버섯, 이대로 괜찮은가. 한때 온 레첸의 사랑을 받았던 왕세자였지만 희대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대가로 왕관을 내려놓아야 했던 왕실의 탕아. 왕실의 독버섯. 비에른 드나이스터. 사기를 당해 망하기 일보직전인 하르디 가문의 굴러 들어온 재산이 되어 결혼 시장의 급매물로 내던져진 에르나 하르디. - 오늘내일 하는 늙은이의 재취자리 아니면 구제불능 쓰레기의 아내가 될 처지인 에르나 앞에 나타난 언뜻 구세주로 보이는 문제적 왕자님 비에른 드나이스터. 참 보기는 좋지만, 에르나 아가씨. 독버섯은 먹지 마세요. 먹으면 죽어요. 커버 일러스트 _ 리마 타이틀 디자인 _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제가 진짜 당신들의 딸이에요. 갓난아기 적 하녀의 딸과 뒤바뀐, 진짜 백작 영애!” “역시 불치병이나 걸려 태어난 괴물이 우리 딸이었을 리 없지!” 자기가 진짜 백작가의 딸이라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난 순간, 백작 부부는 미련 없이 에스텔을 버렸다. 한파에 떠돌다 우연히 쓰러진 곳은, 제국의 영원한 수호자라 불리는 발루아 공작저. “네 병은 불치병이 아니야. 반년 안에 모두 치료해 주지.” 몸이 회복될 때까지 감사히 의탁한 뒤 떠나려 했는데, 공작가 사 남매가 에스텔을 놔주지 않는다? 혼자가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에게 죽은 줄 알았던 이모로부터 유품이 배달되는데. 유품의 정체는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보물, ‘드래곤의 눈물’. 그 주인이 된 에스텔에게 온갖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그래. 내겐 그 보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이젠 보물보다도 그대가 더 간절하군요.” 심지어는 혈귀라고 불리는 그 남자까지도.
나라를 멸망시킨 죄로 족제비의 몸에 갇혀 살아온 지 어언 천 년. 어느 날 제 앞으로 굴러떨어진 어여쁜 소년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다. 심지어 소년은 자신이 첫사랑이라고 주장하며 구애를 펼치고, 그녀는 이를 잘 이용해 천 년의 삶을 끝내기를 간구하여, 다시 한 번 죽기로 결심하는데……. 스무 해 인생, 이만하면 여한이 없는 성공한 덕후 소아즈와 마도사 출신 천 살(?) 먹은 족제비 왕녀 레오노엘의 우당탕탕 저주 풀기 대모험! *** 족제비를 바닥에 내려놓은 소아즈의 손이 어깨에 메고 온 배낭 속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고작 하룻밤 묵는 것인데 무슨 짐을 이렇게 바리바리 싸 온 건지 준비성 하나는 정말 일품이었다. ‘말하다 말고 뭐 하니?’ “담요를 꺼내려고요.” ‘아니 그런 걸 다 챙겼단 말이야?’ 소아즈는 가방의 입구를 늘려 갈색의 담요를 꾸역꾸역 빼내는 데 성공했다. 잠자리 준비를 착착 끝내는 살림꾼의 모습을 구경하던 레오노엘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확실히……. ‘남 주기에는 좀 아깝군…….’ “네?” ‘아, 아냐. 하던 거나 계속해.’
“폐하의 취향에 대해 알려 드리려고요.” 국혼을 위해 에흐몬트에 도착한 첫날, 아델을 맞이한 것은 황제 카를이 아닌 그의 ‘연인’이라는 정부였다. 심지어 결혼식 당일에야 만난 황제는 식에 늦은 것도 모자라 초야를 치르지 않겠다 선언하며 제 연인의 궁으로 가 버렸다. 이에는 이, 정부에는 정부로 맞서라. 아델이 보란 듯이 낸 보좌관 공고에 뜻밖의 인물이 지원했다.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돕겠습니다.” 황실 근위대장이자 국방부 장관, 발드르 공가의 리오넬 발드르가 나타난 것이다. “아델라이드, 그대는 내 거야. 내 황후니까.” 눈엣가시처럼 거슬리던 리오넬이 황후의 보좌관이 되자 지금껏 그녀를 박대하던 황제의 기묘한 집착이 시작되는데…
‘신이시여, 제발 오늘은 평화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주소서.’트리먼 제국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는 에르티카 공작가.돈이면 돈, 명예면 명예. 모든 걸 다 가진 에르티카 공작에게도 근심거리가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사고 치는 스케일이 남다른 막내딸 에일린이었다.꿀단지로 유인한 벌들을 자루에 가득 담아 와 집무실에 풀어놓는 건 기본.환영으로 거대한 괴수를 만들어 공작가를 발칵 뒤집어 놓는 건 옵션,공작 부인의 침대 곁에 살포시 거미를 놓아두는 건 애교.이유를 알 수 없는 에일린의 장난에 가족 모두가 지쳐 가던 어느 날, 북쪽 숲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화재.그리고 그 화염의 중심에는 에일린이 있었다.에일린은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서 가족들을 향해 살려 달라 외치지만그간 에일린의 짓궂은 장난에 몸살을 앓던 가족들은이번에도 장난이라 여기며 그대로 뒤돌아서고 만다.단 한 번의 실수로 사랑스런 막내딸, 에일린을 잃게 된 공작 일가는그녀를 다시 되찾을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바치겠다며 간절히 비는데…….기적처럼 되살아난 에일린의복수인 듯 복수 아닌 복수 같은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관심이 필요해 여주 → 다 필요 없어 여주#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가족후회물 #성장물 #필히 두루마리 휴지 필요함
<빛은 곧 피렌체 제국에 무한한 영광과 번영을 안겨다 줄 것이며, 어둠은 빛을 집어삼키고 이윽고 피렌체 제국을 파멸로 이끌리라!> 100여년 만에 제국에 내려진 예언. 비참한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환생한 아슈타르테 황녀.고통스러웠던 전생처럼 살지 않기 위해, 지금의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죽고 싶지 않다면 날 그렇게 부르지 마라.” 돌아오는 것은 매정한 눈빛과 차가운 말들뿐이었다.예쁨 받기 위한 모든 행동이 더 이상 의미 없음을 깨달았을 때,아주 자연스럽게도 그들의 사랑이 필요치 않게 되었다.그런데 당신들은 언제부터 나를 그런 애원하는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나. *** “아슈타르테. 안타깝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해주지는 않습니다.”그래, 그래봤자 자신은 어둠일 뿐이니.모포 안의 어둠 속에 가라앉는 마음은, 곧 이어지는 리온의 말 한마디에 눈 녹듯이 사라져갔다.“그러니까 당신도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필요는 없어요.”
훗날 검술에 있어 최고 일인자가 되는 남자를 황태자보다 한발 앞서 빼돌려 내 남동생으로 입적시키는 데 성공했다. 난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동생에게 누구보다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 먹이고 잘 키우고 잘 길렀다. 그는 전생에서 날 죽였던 빌어먹을 약혼자에게서 날 지켜줄 내 남동생이자, 우리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터에 나갈 몸이 될 터이니.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을 가족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사랑하는 내 누님.” 소유욕으로 점철된 그의 눈이 번들거리며 빛났다. 내가 남동생이라고 데려온 건 한 마리 짐승이었다.
고등학생 때 취미로 쓰다 그친 소설 속에 빙의했다. 어머니는 사고사하고, 아버지는 감옥에 간 직후 생사불명. 덕분에 일곱 살 나이에 아직 이름도 없는 고아 소녀가 되었다. 남의 집에서 구박데기 신세로 지내던 도중 지쳐서 도망치다가 잡힌 다음에는 노예 상인들에게 팔려 가 버리기까지. 이대로 이번 생은 망했나 했는데……. 제국의 제일가는 악당으로 명성이 자자한 공작이 나를 샀다. “일곱 살치곤 몸집도 작고…… 너무 말랐는데.” 황제를 꼭두각시처럼 부리고, 황실을 농락하며, 귀족들의 목을 써는 게 취미인 원작 속 최악의 악당, 헨리에트. 알고 보니 그 무서운 사람이 하필 감옥에 갔던 내 친부란다! 그런데 뭔가 그 악당과는 좀 다른 것 같은데? "저, 공작님……." "말고." "……아, 아버지?" "그것도." "……아빠." "그래, 내 딸아. 오늘은 무엇을 가지고 싶으냐." 그저 무서운 줄로만 알았던 헨리에트는 생각보다 더 다정하고. "앞으로 누가 괴롭히면 큰오빠에게 꼭 말해야 해, 알겠지? 호수 밑바닥에 담가 버릴 테니까." "오늘은 작은오빠하고 꽃구경을 갈까? 유리 온실에는 관상용 인어가 굉장히 많아.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직접 잡아 왔어. 잘했지?" "이 느림보야! 아버지가 부르시잖…… 아니, 화 낸 거 아니거든? 젠장, 시무룩해지지 마! 아악! 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 됐냐?" 새로 생긴 오빠들도 원작에서는 분명 악역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친절하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도 좋다. 우리 가문의 그 누구든, 너의 말이라면 반드시 귀 기울이고 그대로 행하며 이룰 테니." 그런데 이상하다. 내가 쓴 소설은 원래 이런 내용이 아니었는데? * * * "……나와 몇 가지만 약속하겠다고 하면, 다시 네 곁에 계속 있을게. 널 안 떠나겠다고." "약속 따위가 없어도 나는 언제든 당신을 잡아둘 수 있어요." "과연 그럴까? 나는 언제든지 네가 다시는 날 찾을 수 없을 곳으로 달아날 수 있는데?" 그가 눈썹을 찌푸렸다. 고작 한 마디의 작은 표현이 이토록 지독한 어긋남을 가져올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때 입을 다물고 있을걸. 나는 지금 몹시 후회하는 중이었다. "착각을 하고 있군요. 애초에 내가 당신을 놓아줄지, 그것부터 먼저 가늠해 보아야 할 일이 아니던가요?" "……뭐?" "누가 달아나도록 두겠다 했나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역시 좀 잘못 걸린 것 같다. "만약에 정말 달아나게 된다면, 내게 다시는 붙잡히지 말아야 할 거야." #빙의물 #제국 실세 악당 가문의 진짜 실세인 막내딸 #능력자 여주 #귀염뻔뻔 여주 #솔직하지 못한 아빠 #다정한 큰오빠 #발랄한 둘째오빠 #까칠한 막내오빠 #인외남주 #집착남주 #황태자남주 #유사(?) 성좌물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니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일 년 뒤에 죽을 엑스트라에게.이렇게 죽기는 싫어 알렉사는 강아지의 모습을 한 남자주인공을 길들이기로 마음먹었다.남자주인공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건 앞으로 2년. 그동안 대공 가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대가를 받고 나올 생각이었다.문제는 남자주인공이 사람이 되는 순간 모든 기억을 잊는다는 거다.“나를 기억해야 해, 알았지? 그렇게 귀엽게 봐도 소용없어. 약속해!”그렇게 수도 없이 당부했다. 잘못했다가 흑막이 된 남자주인공에게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헌데,“기억하라고 하시길래, 전부 기억했습니다. 알렉사.”이실더스가 재킷 단추를 풀었다."은혜를 갚을 길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갚아야죠."귀여운 댕댕이가, 요사스러운 늑대로 자랐다.제기랄, 나 뭘 키운 거야?
서브 남이 속한 공작 가문에 군식구로 들어가게 되었다.공짜로 먹여 주고 재워 주는 데 은혜를 갚고 싶어서, 서브 남이 훗날 원작 여주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이것저것 좀 알려 줬다.이대로라면 좋은 남자가 되어, 훗날 여주의 사랑을 쟁취하게 될 거야! (뿌듯)*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리에타는 주변을 살짝 돌아본 후에, 노엘의 귓가에 속삭였다.“네게 가장 특별한 사람에게만 정중하고, 다정하게 굴어야 한다는 거야.”예쁘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오직 그 사람에게만 할 것.리에타가 알았지? 라며 묻자, 노엘이 자신 있는 표정으로 씨익 웃었다.아아, 이제 진짜 전부 가르쳤다.아홉 살부터 성인식을 앞둔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질 더러운 소꿉친구 소년을 가르치는 일은 아주 힘들었다.그래도 이제 노엘은 비운의 서브 남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정말로 남주를 밀어내고 당당히 여주의 곁을 차지할지도.리에타는 원작과는 다른 미래를 생각하며 사르르 웃었다.그러자 노엘이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며 말했다.“예뻐, 리에타 리즈.”“?”“……예쁘다고 해 달라며?”내, 내가 언제?! 친구끼리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소국왕녀로_책환생_여주 #츤츤_(구)서브남_남주 #은혜를_갚으려고_했을_뿐인데 #친구끼리_왜이래 #뽀짝뽀짝 #다정한_남주형 #원칙주의자_공작님 #모두모두_부둥부둥 #힐링물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로 통각상실증에 걸린 ‘윤’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검은 눈동자에 흥미를 느낀 암흑가의 보스 카눅스에 의해 조직에 편입된다. 그는 차기 가주인 루카스에게 윤의 모든 관리와 교육을 맡기는데… 그렇게 암흑가의 세계로 뛰어든 지 어언 8년째. 총을 다루는 일이 생각보다 적성에 맞았는지 일류 스나이퍼가 되어버렸다. 무심한 눈동자와 가끔 입꼬리를 끌어 올리듯 웃는 얼굴. 지루해 보이는 표정과 멍한 목소리. 권태로움을 숨기듯 거는 장난까지. 허공에 떠다니는 공기처럼 의미 없는 삶을 살던 그녀 앞에 운명을 뒤흔들 남자들이 나타나는데....! 구원과도 같았으나, 온기마저 빼앗은 무통증. 과연 그녀는 감각을 되찾고 그토록 원하던 온기를 느낄 수 있을까. * 이 작품에 나오는 ‘통각상실증’은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뜨거워?’ 불현듯 스쳐가는 생각에 윤의 눈이 떠졌다. 내가 지금 뜨겁다고 생각한 건가? 윤이 굳은 듯 멈춰 섰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그가 느릿하게 입술을 떼어냈다. 맞닿은 입술이 야릇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왜 그러지?” 윤은 멍하니 시선을 내려 그를 바라보았다. 아직도 그의 눈가엔 열기가 가득했다. 윤의 손이 느릿하게 그의 뺨에 닿았다. 그대로 고개를 숙인 윤이 그와 이마를 맞댔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심장박동이 점차 빨라졌다. “…뜨거웠어.” 윤이 토해내듯 말했다. 분명 뜨거웠다. “그게 왜,” 뭐가 문제냐는 듯 묻던 그의 입술이 놀람으로 벌어졌다. “뜨거, 웠다고?” 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윤은 멍하니 제 입술을 쓸었다. 처음 느껴보는 기묘한 감각과 순간적으로 느껴진 뜨거움이 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럴 거면 치료 말고 아무나 붙잡고 키스나 해볼걸.” 윤이 멍하니 중얼거리자 그가 굵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그게 방금 덮친 상대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를 가진 채로 바람난 남편에게 독살당한 아실리, 그런데 눈을 떠보니 결혼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보나파르트 백작가와 연을 맺을 것이다." 그 악마와 다시 결혼해야 한다는 위기감에 그녀는 자신을 구원할 남자를 찾게 되는데, 그는 바로 약혼녀가 줄줄이 의문사를 당해,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한 에스페라드 카메디치 공작. 그러나 미래에서 온 아실리는 그가 왕위계승권자임을 안다. "저 아실리 그란디에는 공작 전하와의 혼인을 청하는 바입니다." 복수, 그리고 행복. 두 가지를 꿈꾸는 아실리와 왕위를 둘러싼 음모에 연루된 에스페라드의 시공간을 오가는 위험한 로맨스! 아실리는 과연 남편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지경영물 #여주강제꽃길물 #여주만모르는여주부둥부둥 #키잡물 #코믹물 #귀욤뽀짝주의세상에서 제일 작고 척박한 영지 화이트.로즈 화이트 영주님은 오늘도 머리가 아프다.옆동네 영애가 가짜 성녀 행세를 해서 이주민이 늘어나고,"정신 차려라, 옆동네 영애! 우리끼리 살기도 벅차다고!"이번에는 인생 2회차 회귀 마법사가 찾아왔다고?"꺼져! 인건비도 부족해!"하지만 드래곤 엄빠 부대를 시작으로 드워프에서 엘프 왕자에 이르기까지화이트 영지로의 어마 무시한 이주민들이 끊이지 않는데..."아, 쫌! 내 인생 왜 이래?!"그저 작은 영지에서 영주민들과 오손도손 잘 먹고 잘살고픈로즈 화이트 영주님의 소박한 꿈은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표지 일러스트: 사과캬라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