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정통 판타지를 이야기하라면 주저없이 가장 먼저 꼽아도 좋을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설정, 장르소설을 좋아한다면 고민없이 집어들어도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작품의 연재가 끝난지 20년이 가까워진 만큼 요즘의 장르소설 시장의 분위기와는 다른 부분이 많으니 그 점은 유의.
작가 특유의 편집증에 가까운 고증과 필력은 여전히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기존 작품들에서 느껴지던 작가 특유의 인간찬가적 주제에서 벗어나 냉소적이고 인품의 밑바닥을 가진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그리고 있다. 현대 판타지인 만큼 고증이나 입체적인 인물들의 행동을 그려야만 설득력을 가지기 때문에 이 점은 몹시 어려운 부분인지 경력이 빡빡한 작가로서도 많은 고민을 한 흔 적이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추리가 들어가야하는데 현대 과학수사의 맹점을 파고들기 힘든 만큼 추리물보다는 액션활극에 가까운 형태를 많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미쳐버린 속도의 급전개와 그를 받쳐주는 개연성, 그리고 그걸 컨트롤하는 작가의 내공은 진짜가 분명하다.
높은 평점 리뷰
한국형 정통 판타지를 이야기하라면 주저없이 가장 먼저 꼽아도 좋을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설정, 장르소설을 좋아한다면 고민없이 집어들어도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작품의 연재가 끝난지 20년이 가까워진 만큼 요즘의 장르소설 시장의 분위기와는 다른 부분이 많으니 그 점은 유의.
작가 특유의 편집증에 가까운 고증과 필력은 여전히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기존 작품들에서 느껴지던 작가 특유의 인간찬가적 주제에서 벗어나 냉소적이고 인품의 밑바닥을 가진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그리고 있다. 현대 판타지인 만큼 고증이나 입체적인 인물들의 행동을 그려야만 설득력을 가지기 때문에 이 점은 몹시 어려운 부분인지 경력이 빡빡한 작가로서도 많은 고민을 한 흔 적이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추리가 들어가야하는데 현대 과학수사의 맹점을 파고들기 힘든 만큼 추리물보다는 액션활극에 가까운 형태를 많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미쳐버린 속도의 급전개와 그를 받쳐주는 개연성, 그리고 그걸 컨트롤하는 작가의 내공은 진짜가 분명하다.
무협지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읽기에 좋은 작품. 길게 감상을 늘어놓기는 조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