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만은 한데 후반부까지도 시스템 나오면 몰입감이 박살남. 상점 시스템이나 퀘스트가 어거지로 주인공한테 버프주고 시련 주는 걸 대놓고 까발리는 기분. 중생지마교교주보다가 역순으로 봤는데 작가가 차기작에서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느꼈음
초반부 넘기기가 힘든데 이 작품의 테이스트에 익숙해지면 담백하게 술술 읽힌다는 게 장점 같음. 개인적으로 현실 관련 얘기는 그냥 최대한 덜했으면 좋겠고 여캐들이랑 플래그 부분도 좀 덜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비슷한 소재의 스토리는 반복하면 약빨 떨어지니까 그만 써먹었으면.
주인공이 똘똘하게 자기 앞길 잘 헤쳐나가는 능력자. 근데 서바이벌 프로 끝나고 나서는 못 알아 먹겠는 부분이 너무 많다. 아이돌 활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다보니 뮤비 묘사 같은 거 나와도 상상이 안 감. 분량 손해보는 느낌임. 주인공이 나서서 일 해결하는 것도 반복되니 지치는 감이 있음. 주위 놈들은 떡고물이나 받아먹지 얘 손으로 별의 별 일까지 다 처리하는데 주위에 도움되는 놈은 없고 인간들이 무능한 거 아닌가 싶음
높은 평점 리뷰
재벌물은 이거 말고 볼 게 없다. 후반부를 너무 빠르게 친 감이 있지만 이 정도면 깔끔함
최근에 읽었던 무협 중 제일 낫다. 드립 치는 거, 주인공이 미친놈처럼 구는 거 안 좋아하면 거르는 게 좋음. 대놓고 울라고 강요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잔잔하고 담담하게 스며드는 감동도 있음. 주인공이 행하고자 하는 대의가 협행이라서 마음에 든다
어떤 차원에서 홍빈이 진짜로 야구하고 있을 거 같다. 직관하고 싶다. 주인공이 입터는 거, 메이저리그 털어먹는 거, 동료들과의 관계, 요정님과 투닥거리는 게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