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작가 판타지 장편소설 <사나운 새벽> 언제나 새벽은 사납기만 하다 낮게 엎드린 어둠을 갈가리 찢으러 검붉은 칼날을 치켜세운 채 얼어붙은 여명의 태양을 등뒤에 업고 새벽은 사정없이 어둠의 등줄기를 찌른다 마왕과의 계약을 통해 마왕과 심장을 나눠가진 흑마법사 록 베더. 긴 생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라는 그에게 골드드래곤 오르게이드는 길고 긴 꿈을 안겨준다. 록그레이드 펠러스. 현재 26세. 펜게이드 제국의 황태자로 황후의 단 하나 뿐인 적자(嫡子)로 깨어난 것이다. 록 베더의 기억없이 살아가는 황태자로서의 새로운 인생. 무능력한 난봉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변신하면서부터 새로운 제국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수영 작가 판타지 장편소설 <사나운 새벽>를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평범한 인간에겐 관심 없습니다. 이중에 우주인, 미래에서 온 사람, 초능력자가 있으면 제게 오십시오. 이상.” 입학하자마자 뒤집어지는 이런 인사를 던진 스즈미야 하루히. 아니, 이게 SF소설도 아니고... 라고 다들 생각하겠지. 나도 처음엔 그랬어. 하지만 하루히는 진짜로 진지했던 거지. 그걸 깨달은 순간 나의 일상(日常)은 이미 초현실적인 것이 되어 있었다―. 제8회 스니커 대상 ‘대상’ 수상작, 미묘하게 비일상적인 학원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SUZUMIYA HARUHI NO YUUTSU © Nagaru TANIGAWA 2003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03 by KADOKAWA SHOTEN PUBLISHING CO., LTD., Tokyo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SHOTEN PUBLISHING CO., LTD., Tokyo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3.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 4.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5.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 6. 스즈미야 하루히의 동요 7. 스즈미야 하루히의 음모 8.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개 9.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열 10.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전) 11.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후) 12. 스즈미야 하루히의 직관 13. 스즈미야 하루히의 극장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