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인터넷의 추천으로 시작했고, 솔직히 초중반에는 다른 양산형 무협지와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 근데 중반 넘어가면서 갑자기 작가의 글빨이 미쳐날뛴다. 글빨이 미쳐날뛰니까 뻔해보이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돌변한다. 솔직히 전개는 좀 제멋대로라 느껴지고 전개 방식이나 세계관을 풀어나가는 것이 크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뜬금없이 사도제일인이라는 놈이 튀어나왔다가 퇴장한다던가...), 이정도로 캐릭터와 글빨이 미쳐날뛰면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다. 나는 광마회귀와 무림 서부를 동시대에 연재된 무협지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둘 다 별점 5점을 주지만, 무림 서부는 깔끔하게 완성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웹소설이라서 5점을 줬다면 광마회귀는 그 미쳐 날뛰는 글빨과 캐릭터의 매력이 단점을 모조리 메꿔버렸기에 5점을 준다.
중고등학생 시절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일단 다 제쳐두더라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들을 묘사한 필력만으로도 5점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다만, 타자 특유의 철학적으로 보이지만 그다지 깊이는 없는 부분을 너무 과하게 강조하는 부분이 내게는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때문에 저런 필력과 캐릭터들에 더 비중을 둔 차기작들을 기대했다가 이영도의 다른 차기작들에 많은 실망을 했었다. 아, 그래도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는 진짜 재밌더라.
높은 평점 리뷰
친구와 인터넷의 추천으로 시작했고, 솔직히 초중반에는 다른 양산형 무협지와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 근데 중반 넘어가면서 갑자기 작가의 글빨이 미쳐날뛴다. 글빨이 미쳐날뛰니까 뻔해보이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돌변한다. 솔직히 전개는 좀 제멋대로라 느껴지고 전개 방식이나 세계관을 풀어나가는 것이 크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뜬금없이 사도제일인이라는 놈이 튀어나왔다가 퇴장한다던가...), 이정도로 캐릭터와 글빨이 미쳐날뛰면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다. 나는 광마회귀와 무림 서부를 동시대에 연재된 무협지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둘 다 별점 5점을 주지만, 무림 서부는 깔끔하게 완성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웹소설이라서 5점을 줬다면 광마회귀는 그 미쳐 날뛰는 글빨과 캐릭터의 매력이 단점을 모조리 메꿔버렸기에 5점을 준다.
왜 베스트 30에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는 있으면서 신조협려는 없는지 모르겠다. 사조 3부작 다 재미있지만 내게는 신조협려가 최고였다. 사조 3부작을 읽던 당시 내가 청소년이었기에 양과와 소용녀의 애절한 사랑에 더더욱 꽂혔을지도?
깔려면 깔 거리가 산더미처럼 나오는 작품. 그럼에도 내가 이 소설에 5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이유? 졸라게 재밌다. 이 소설을 열심히 읽던게 벌써 20여년 전인데, 솔직히 아직까지도 이 책보다 재미있는 모험 활극 소설을 본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