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주인공들은 보통 끌려다닌다. 빙의당하고, 성장당하고, 작가가, 그리고 세계가 밀고당긴만큼 움직인다. 유릭은 스스로 행동한다. 알고 있어서가 아닌 알기 위해서 움직이고, 해야해서가 아닌 하고 싶어서 행동하고. 주도적인 척을 하는 것과 주도적인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고, 이 소설이 극찬을 받는 이유는 그런 유릭의 모습, 그리고 세계의 모습이 생동감이 높아보여서가 아닌가 싶다.
외부묘사에 철저한 삭막한 글에서,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글. 줄거리도 간단하고, 사건들은 다 예상가능하며 인물들도 평면적인 면모가 많지만 그것이 디스토피아의 분위기를 살린다. 누구보다 살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들과 죽고 싶어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몰입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높은 평점 리뷰
웹소설 주인공들은 보통 끌려다닌다. 빙의당하고, 성장당하고, 작가가, 그리고 세계가 밀고당긴만큼 움직인다. 유릭은 스스로 행동한다. 알고 있어서가 아닌 알기 위해서 움직이고, 해야해서가 아닌 하고 싶어서 행동하고. 주도적인 척을 하는 것과 주도적인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고, 이 소설이 극찬을 받는 이유는 그런 유릭의 모습, 그리고 세계의 모습이 생동감이 높아보여서가 아닌가 싶다.
외부묘사에 철저한 삭막한 글에서,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글. 줄거리도 간단하고, 사건들은 다 예상가능하며 인물들도 평면적인 면모가 많지만 그것이 디스토피아의 분위기를 살린다. 누구보다 살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들과 죽고 싶어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몰입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라노벨을 뛰어넘은 소설. 소재, 인물, 필력 삼박자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클리어하는데 성공했다. 언제든 다시 펴서 재독할 의사가 있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