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헌터
마이너 헌터 L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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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
4.17 (12)

탑에 갇힌 공녀에게 혼담이 들어온다. 그녀의 남편 될 사람은 전처를 몇이나 죽였다는 잔악한 노인. 단단히 겁에 질린 공녀는 결국, 지하실의 석관을 깨어 마귀를 불러내는데…. “마귀여, 나는 그자와 결혼하고 싶지 않아.” 일러스트: 에나 * 2020년 7월 28일자로 <마귀> 시리즈의 일부 표현이 수정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은 장편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장르로, 스포일러 없이 감상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
3.98 (149)

<대공, 악마, 똥차도 벤츠도 아닌 장갑차 남주><마이웨이, 독신(인줄 알았지만 자꾸 이상한 것들이 모이는), 마음(만은) 소박한 여주>“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좋아요, 제가 나갈게요."그녀는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이 집을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누구냐. 교황의 번견인가? 여기까지 잘도 찾아왔군."그녀의 저택에 침입한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채였다.까만 가죽 장화 아래로 진흙이 엉망으로 뭉개진 게 보였다.이럴수가.바닥을 닦던 도중에 풀도 아닌 진흙을 끌고 오다니!“변장이 꽤 그럴싸해. 누가 봐도 평범한 도시 여성이라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닦아.”그녀는 잡고 있던 대걸레를 남자에게 내밀었다.“뭘 그렇게 멍청하게 봐? 바닥 닦으라니까? 그리고 초면에 함부로 검 들이미는 거 아니야. 주거 침입으로 모자라 살인 미수로 신고당하고 싶어?”일러스트ⓒ TD타이포ⓒ lic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