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오버 더 호라이즌
4.19 (330)

작은 마을의 보안관보 티르 스트라이크가 겪는 세 가지의 사건은 기존의 판타지 소설이나 혹은 해외 환상 소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명기 바이올린의 감동을 죽여 버리고 마는 악기 살해자 호라이즌, 자살만을 시도하다가 그로 인해 세상을 멸망시켜버릴 운명이 되어버린 숀, 사랑에 빠져버린 수고양이와 암캐 등 각 편마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나 동물의 설정이 그만큼 남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가장 최근에 집필한 단편 「오버 더 미스트」 편에서는 수고양이와 암캐가 교배하여 낳은 새끼들이 중세 시대 마녀 재판을 연상시키는 일종의 '징조'로서 규정되어 국가의 종교와 권력의 분쟁의 도구로 사용되는 이야기를 담아내어 인간 분쟁의 명분과 그 해석을 작가 이영도만의 독특한 구성과 해학으로 풀어나가기도 했다. 「어느 실험실의 풍경」에서 이런 그의 독특한 해석은 계속되는데, '행복의 근원'을 만들어 인간을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려는 마법사가 만들어낸 것이 결국은 '불행'이며, '행복의 근원'은 결국 '불행'이라는 공식을 내놓기도 하고, 커다란 골렘(돌괴물)에게 아무도 방의 입구를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두어 갇혀버린 마법사가 사실은 입구란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제약일 뿐이라는 공식을 내놓기도 하는 등 이영도만의 철학과 유모로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단지 재미만을 주는 판타지가 아니라 그 안에 담겨진 그만의 사상과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어 기존의 다른 흥미 위주의 판타지 소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신조협려
4.15 (359)

국내에 <영웅문>으로 알려진 '사조삼부곡' 시리즈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중 2부에 해당하는 대하역사소설. 지은이가 1959년 자신의 신문사 '명보'를 창간하면서 3년 동안 연재했던 작품으로, 책은 지난 2003년에 여덟 차례 수정한 3판본을 완역한 것이다.이전 판본에 비해 줄거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역사적인 사실 관계와 악인으로 그려지던 인물의 성격에 변화를 주었다. 사람들의 이름과 행동, 무공비급 등의 내용도 추가되었다. 또한 책에는 중국의 역사를 비롯한 유가, 불가, 도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대하역사소설로는 드물게 '정', '사랑'을 주제로 설정한 작품이며, 긴박감 넘치는 무공 대결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신조협려'라는 제목은 고대 영웅 독고구패에게 무공을 익힌 신비한 새 신조의 도움을 받아 무공의 고수로 성장한 '신조협' 양과와 그의 연인 소용녀의 '려'를 뜻한다. 사제 관계인 두 사람이 도덕규범과 예교를 넘어 완전한 사랑을 이루고야 만다는 줄거리. 남녀 간의 사랑은 물론 부모와 부자, 형제, 사제 등 인간관계에서 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 무공비급과 고수들의 대결 등 무협의 세계가 역사와 맞물려 전개된다.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4.13 (1452)

2D 버전으로도 못 깼는데, 이걸 현실에서 깨라고? 어쩌면 평생 여기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뭐, 그조차도 쉽지는 않겠지만.

남궁세가 천재 외손자
2.17 (6)

멸문지화라는 재앙.그 재앙 앞에서 열 살 하현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외가인 남궁세가로 도망친다.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그의 천재적인 재능."더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천하제일인이 되겠습니다."답답하고 암계가 판치는 고전 무협은 사절이다.가족 간의 애틋한 사랑과, 정파가 정파 다운 힐링 무협.진짜 천재 남궁하현의 성장기가 시작된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3.27 (595)

그렇다고 망나니로 살 순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