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태창 2개』, 『1000년 만에 귀환한 검신』 염비의 야심작!『2레벨로 회귀한 무신』[NO. 4212.’인류’, 강등전 패배.][인류의 삭제를 시작합니다.]최종 미션을 실패하고 멸망해 버린 지구최후의 생존자이자 무성(武聖)으로 불리던 성지한죽음을 앞두고 '최초의 시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 윤세진, 오늘 부로 일본인으로 살기로 했습니다!-이제부터 이토 류헤이로 불러 주십시오.눈을 뜨자마자 보인 건 대한민국의 검왕으로 불리던제 매형의 매국 소식이었다"……일단 저 새끼부터 조진다."복수는 철저하게, 계획은 빈틈없이멸망의 미래를 구원하고 평화를 쟁취해 낼대한민국의 무신, 성지한의 거침없는 행보를 주목하라!
진령도 엽사무 작 김명희 역 자화는 끝없이 펼쳐진 우주 속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존재하는 또 다른 천체였다. 태초의 자화는 그 어떤 인간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세계였다. 네 개의 해와 네 개의 달이 변덕스럽게 운행하고, 잦은 지진과 분출하는 화산, 사방에 도사린 흉포한 맹수들, 그리고 독기를 머금은 안개와 가스까지 뒤섞여 태고의 자화는 인간이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척박한 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름 없는 진인이 하늘에서 내려와 자화에 천주(天柱)를 세우자 대지에는 영기가 서리기 시작했다. 네 개의 해와 달이 제자리를 찾아 뜨고 지며, 점차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변모해 갔다. 이후 인간들의 삶 속에 '영문(靈門)'이라는 것이 나타났다. 몸에 영맥을 타고난 이들은 수련을 시작했고, 그들은 그 무명의 진인을 개령조사(開靈祖師)로 모시며 온갖 고행과 수행을 거쳐 영도(靈道)에 들어섰다. 더 나아가 진도(眞道)의 경지에 오른 자들은 진인이 되어 우주를 자유로이 누볐다. 주인공 엽호연은 영문의 아주 평범한 제자였다. 서천마주(西天魔洲)를 탐험하던 부모가 요마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후, 엽호연은 뜻밖의 신체 변이로 수행이 점점 더뎌졌다. 결국 영문제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폐맥인(廢脈人)'이 되어, 반평생의 수련이 헛된 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영문의 핍박을 견디지 못한 그는 천 리 밖 만령성(萬靈城)으로 쫓겨나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복수 하나만 보고 달렸다. 대륙을 지배하는 단일 국가인 툴칸 제국을 무너뜨렸다. 나는 쟁취했으며 항상 승리했다.모든 목적을 이뤘고, 만족했다.그래서 다가오는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였다.살아갈 이유가, 더는 없었으니까. 그렇게 심장의 기능이 정지했다.분명 그렇게 느꼈다. 그런데, 지금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지.“흑마법도 아니고, 환술도 아닌 거 같고, 뭐야 이게.”전신거울에 비친 흑발의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꼬맹이.분명 20년 전 14살 때의 내 모습이다.아직 젖살이 빠지지도 않은 어린아이이자, 유약하디 유약했던 그때의 내 모습을 한 아이가 볼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린다.“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거지?”나는 회귀했다. 후회로 가득했던,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