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쓰고있어 재능도 다 못 살리고 은퇴할 결심을 하던 축구선수가 군대가서 축구하며 발전해가는 소설. ...아니 진짜로 얼마전까진 군대가서 축구하던 내용이었다;; 작품 중간에 한번씩 전술표를 그림으로 넣어줘서 경기의 이해를 도와주는 등 소설에 애정이 보인다.
대역으로 보지 말고, 대역맛 첨가 로판으로 읽는게 좋은 작품. 주인공 오빠새끼만 나오면 속이 뒤집히지만, 로판형 캐릭터라 생각하면 조금은 낫다.. TS, 로판에 거부감 있는 사람에겐 추천 안 함. TS에 거부감 없는 사람 중 TS캐릭과 남성이 연애하는거 싫어하고 여성끼리 커플링만 미는 사람에게도 추천 안 함.
멘탈빼고 완벽한 재능을 갖춘 몰락한 천재에게 재능없지만 멘탈은 튼튼한 노력파 선수가 빙의한다면? 최소 메시라고 평가받던 포텐을 다 터트린 보얀+스토크시티의 거친 축구가 세계 축구계에 폭탄을 터트리는 소설. 경기장면의 묘사가 특출나다던가 전문적인 지식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가볍게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축구3이 대세가 된 세계라니...
높은 평점 리뷰
웃길때 웃겨주고 공연할때 멋지게 뽑아주고. 메인 시나리오가 까딱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져 하차하게 만들기 좋은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몰입해서 보기 좋게 잘 쓴 글입니다. 특히 아이돌 그룹사이에서 동료끼리 위해주는 모습이 살짝만 엇나가면 BL 느낌나기 딱 좋은데, 그런 느낌이 안 들어서 남성 독자들도 보기 좋습니다.
평행세계 8,90년대의 영국 브릿팝 스타가 죽고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빙의해 음악하는 소설. 연예계물의 성패는 소설속 주인공에게 얼마나 몰입하고 팬이 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리는데, 적어도 나는 헤일로의 음악을 꼭 듣고싶다.
캐릭터와 서사에 집중해서 보는 사람에겐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