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랑 잠이라도 자겠다는 거야?” 오랜 친구의 동생이자 소속사 대표 배우인 기연하. 연하는 자꾸 오래전부터 다운의 삶을 망치기로 작정했던 사람처럼 군다.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게.” 눈꺼풀에 걸린 다정이 다 읽힐 만큼 따뜻한 얼굴을 하고서는 나쁜 말들을 지껄였다. “이렇게 생각하자. 내가 누나한테만…… 특별히 나쁜 사람이라고.” 연하가 짖는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연하가, 제게 욕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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