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화까지 읽고 중도하차 / 긴 글 주의) 작가가 인물 내면 묘사에 엄청 공들이는데, 아래로 깊어지는 심화 묘사가 아니라 옆으로 퍼지는 편이라서 지연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필력은 좋아서 아무 생각 없이 쭉쭉 읽게 된다. 다만 사건 분량이 1이라면 심리묘사가 5 정도이므로 밸런스다 아쉬움. 남주에게 여주도 독자도 감기질 않는다. 어찌되었든 역하렘 장르인데, 작가가 남주 매력 어필을 거의 안 해주고 여주는 죽은 단짝만을 그리워하니 주제와 설정이 안 맞는 건 아닐까 싶었다. (그러니 독자 댓글들이 죄다 주식 잡을 게 없다고 울고 있음. 작가가 유도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그나저나 왜 굳이 '오토메 게임'을 설정으로 두었을까? 차별점이었다면 의외로 그럴 이유가 글 속에서 보이지 않았다. 후반에 등장한다면 다행이겠지만 30화 내외까지 복선이 없었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 그리고.. 편집부 일하십시오.. 오탈자도 저 짧은 분량에서 한두 번 발견되었고, 인물이 무언가 행동을 할 때마다 '-인 양/ -것 마냥'이라는 표현이 꼭 나왔음; (게다가 것 마냥은 틀린 맞춤법입니다..) 그런 중복표현 피하도록 교정교열하십시오..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계속 눈에 띄어서 중도하차했음.. 이게 정말 큰 원인이었다;
(1화~64화까지 기준) 아이돌 문화 잘 모르면 이해 못 할 것들이 좀 있을지도(물론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ㅎ). 오디션 파트까지 폭주 기관차처럼 달린다. 어딘가에 있는 평행세계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사실감.. 내가 웹소설을 보고 있는 건지, 진짜 모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남돌의 밀착 vlog를 보고 있는 건지 헷갈릴 지경. 사실 특별할 것 없는 세계관이지만 도가 튼 것 같은 작가의 연예계 지식과 필력에 속절없이 '다음 화' 누르게 된다. (소설적 재미를 이 작품이 온전히 가지고 있다는 뜻인가는 좀 더 보면서 생각해 봐야겠지만..) 아무튼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돌판에 발 들여 놓은 적이 있으십니까? 보십시오. 신세계입니다.
높은 평점 리뷰
긴 말이 필요없음. 룬아 시리즈는 포브스 어쩌구 선정 필독서임.
(1~63화까지 기준) 작가 특유의 블랙 유머나 탄탄한 세계관 묘사가 작품 자체의 매력을 높임. 캐릭터들도 다 10대답게 사건 사고 끊이지 않아 유쾌하게 전개된다. 다만 주조연 포함 등장인물이 많은데 초반에 우르르 등장하는 바람에 이름 외우는데 힘들었음. 남주 캐릭터들 다 매력 있는데 조금 더 진득하게 풀어주거나, 작중 외전으로 심리 묘사+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캐릭터 히스토리 조금씩 풀어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미연시라는 작중 배경 설정을 끝내주게 잘 활용한다. 패치노트로 독자들만 진상을 알아채게 만들거나 버그로 인한 에러 페이지 같은 서스펜스 연출이 훌륭함. 결말과 러브라인이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
(1화~64화까지 기준) 아이돌 문화 잘 모르면 이해 못 할 것들이 좀 있을지도(물론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ㅎ). 오디션 파트까지 폭주 기관차처럼 달린다. 어딘가에 있는 평행세계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사실감.. 내가 웹소설을 보고 있는 건지, 진짜 모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남돌의 밀착 vlog를 보고 있는 건지 헷갈릴 지경. 사실 특별할 것 없는 세계관이지만 도가 튼 것 같은 작가의 연예계 지식과 필력에 속절없이 '다음 화' 누르게 된다. (소설적 재미를 이 작품이 온전히 가지고 있다는 뜻인가는 좀 더 보면서 생각해 봐야겠지만..) 아무튼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돌판에 발 들여 놓은 적이 있으십니까? 보십시오. 신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