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내가 소설 속 개망나니 공녀, 쥬벨리안이라고?그래도 인생 2회 차의 노련함으로 데드 플래그도 피했겠다,이제 남은 건 강 같은 평화!“저는 돈, 명예, 집안, 재산, 능력이 모두 최상위가 아닌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화려한 공녀 라이프를 꿈꾸며 선언했건만아니 아버지, 미치광이 황태자가 제 결혼 상대라고요?결국 난 특단의 조치로 계약 연애를 결심했다.그것도 주인공 뺨치는 잘생긴 엑스트라와.“황태자와의 약혼을 왜 피하려는 거지?”“무섭잖아요. 마음에 안 들면 자기 측근도 죽인다던데.”그런데 며칠 뒤, 황태자가 살벌한 편지를 보내왔다.<난 널 죽이지 않겠다.>이런, 내가 벌써 죽을죄를 지었단 말이야?
빨간망토가 늑대를 잡아먹는 19금 피폐 여공남수 소설에 빙의했다.문제는 그 늑대가 나의 남동생이다.나는 빨간망토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깊은 숲속에 숨었다.목표는 인간계로 무사히 도망치는 것!그러던 어느 날.눈 덮인 숲속에서 쓰러진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아픈 아이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치료를 해주자는 생각에 집으로 데려왔는데-하필이면 그 아이가 최종흑막, 여주인공 빨간망토일 줄이야!“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설상가상으로 이 아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죽음은 두려웠지만, 아픈 아이를 매몰차게 쫓아낼 수 없었다.나는 아이를 정성껏 보살폈다.나중에 기억을 찾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도록.그런데 이 아이-“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언니는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방금 그 오빠 잘생겼어요? 얼마나요?”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유독 이상형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채유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