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악역을 교화시켜 버렸다
3.0 (4)

“전 영애만큼 머리칼이 피처럼 붉은 사람을 처음 봅니다.”피가 기다렸다는 듯이 흘러내리며 바닥을 적셨다. 벨리알은 피가 묻은 검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로즈는 그것에 신경 쓸 수 없었다. 왜냐하면,“어떻습니까. 정말 영애의 머리칼처럼 아름답지 않습니까?”벨리알 르 세레니티.그토록 찾아 헤매던 남자가 날 보자마자 관심을 가졌으니까.로판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했다.게다가 여주가 등장하기도 전에 악역 서브남주에게 죽임을 당하는 조연 중의 조연으로.그런데,죽는 순간까지도 여주를 놓아주지 않았던 바로 그 벨리알이,“당신은 들에 핀 꽃처럼 조용하고, 하늘에 뜬 태양보다 눈부시며, 산을 노니는 사슴만큼 우아해요.”이런 소리나 늘어놓고 있다. 대충 살다가, 대충 죽임을 당할 생각이었는데.이 악역, 나를 죽일 생각이 없다.

내 캐릭터가 너무 예뻐서 곤란하다
5.0 (1)

※ BL, 완결“저랑 랜선 연애 좀 해주세요.”게임 「에다」의 캐릭터 의상 수집이 취미인 시율. 그래서 캐릭터 ‘바닐라’를 예쁘게 꾸몄을 뿐인데 아무도 그가 남자라는 걸 믿어주지 않는다! 결국 이리저리 휘둘리던 시율은 치근덕거리는 날파리들을 퇴치하기 위해 특단의 결단을 한다. 랭커 중 하나를 골라잡아 계약 랜선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그것! 나름 괜찮은 계약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니발님, 그 옷에도 일부러 피 묻히고 다닐 거예요?”“자기가 사준 거니까 더더욱 묻혀야지. 소중한 거니까.”아무래도 상또라이를 잘못 고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