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탁을 통한 조선판 SNS!!! 푸른 달이 뜨는 밤. 말(書)하는 서탁과 만난 어린 소녀 이레. 왕이라 자처하는 서탁의 백귀(百鬼)들. 이레는 그런 백귀들을 할아버지라 부르며 하루의 일과를 전하고, 가르침을 청하는데……. 왕들의 지혜를 익힌 여인의 파란만장한 여정. 그리고 그녀와 왕들의 대화를 묵묵히 지켜보는 한 사내의 극적인 변화. “내가 누구냐고? 왕이다. 이 조선의 왕!” “또 왕이야?” “개나 소나 다 왕이래.” “내가 이놈의 서탁질을 끊든가 해야지.”
해당 작품은 桐華 작가의 소설 <長相思>를 한국어로 옮긴 작품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옮긴이: 이소정) 왜 내 인생엔 고난과 역경이 디폴트야?! 지옥을 탈출한 소녀, 민소요. 씩씩한 그녀 앞에 나타난 세 명의 남자! 지켜 주고 싶은 연약한 아름다움, 엽십칠 천사 같은 얼굴로 적을 쓸어버리는 요괴, 상류 가면을 쓴 것처럼 속을 알 수 없는, 헌 잘생긴 남자가 셋, 드디어 내 인생에 잭팟 터진 줄 알았는데…… “네가 어디로 도망치든 너를 찾아올 수 있도록 온 천하를 내 것으로 만들겠다.” 숨길 수밖에 없는 과거, 외면하고 싶은 진실, 끊어내야 하는 인연. 모든 것이 얽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