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장르 소설 속에 빙의했다.하필이면 어린 주인공(조카)을 학대하는 이기적인 악역 이모로. 어차피 원작대로라면, 조카는 머지않아 내 품을 떠날 예정이었다.측은지심이 들었던 나는 헤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조카를 살뜰히 보살피려 노력했는데- 결국 원작대로, 잘생기고 가문 좋은 삼촌이 애를 데리러 왔다. “지금껏 루카를 키워오신 당신께 실례가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루카를 빈터발트로 데려가도 되겠습니까?”안 될 리가 없지! 얼른 보내고 편하게 살려고 했더니 그 순간 돌연,조카는 갑자기 내 허리를 와락 껴안으며 외쳤다. “어, 엄마!" 졸지에 애 엄마가 되어버렸다? Ken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길드에 중매를 의뢰했다.딱 1년간 남편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했으니까.그.런.데! 의뢰를 들은 정보길드 길드장이 그녀의 임시 남편이 되겠다고 한다?잘생... 아니, 조건이 괜찮아서 결혼을 했는데갑자기 남편에게 황제가 작위까지 줬다고?“뭐? 칼리어드 대공?”그 미친 전쟁광, 살인마, 전 대륙의 악몽, 피를 부르는 악의 화신 그 놈?살려줘! 사기 당했다!“그래서?”“그래서라니! ...요. 내가 요구한... 제가 요구한 조건은 분명히 남작가 이하잖아! ....요.”“그래서?”“무효....”악귀 같은 붉은 눈동자가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한 단어라도 더 말하면 죽는다.레이린은 무서운 남편의 마수에서 벗어나사기 결혼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인가?박해담 작가의 달콤살벌한 장편 로맨스판타지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일러스트 : AKGI님
19금 피폐 BL 만화에 빙의했다.그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주옥같은 미친놈들만 나오는 세계에.“프란츠, 잠깐 옷 좀 벗어 볼래?”“누나? 오, 옷은 왜?”그들의 막장 세레나데는 이미 시작되었다.그간 남동생이 견뎌온 폭력을 마주한 나는 다짐했다.“프란츠 대신 제가 [슈에트]를 갖겠어요.”놈들이 곧 몰려온다.우리 가문을 몰살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내 동생의 순결을 홀랑 잡아먹을 놈들이.“그리고 기사가 되어 우리 가문을 잇겠습니다.”안 그러면 나도 죽는단 말이야!그렇게 나는 남동생을 철저히 숨겼고,모든 공식 석상엔 내가 나가기로 결정했다.……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내가! 이 내가 카일라 베스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영애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나는…….”“이젠 더 기다려 줘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너희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갑자기 왜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BL빙의 #책빙의 #걸크러시 #로맨스판타지 #서양시대물 #성장물 #여성서사 #왕족/귀족 #계략남 #나쁜남자 #순정남 #연하남 #집착남 #상처남 #능력남 #유혹남 #능력녀 #철벽녀*표지 일러스트 : 해시*프롤로그 웹툰 : 오지혜
책 속의 악녀로 다시 태어난 두루아 발로즈.화형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남주인공, 녹턴 에드가에게 접근한다.조금 다가가면 도로 거리를 벌리는 그에게서 계속 상처받는 두루아.그럼에도 생존형 친분을 위해 아득바득 녹턴의 곁을 지키며모든 것을 그의 뜻대로 맞춰 주는데…….“또 와, 발로즈.”속을 알 수 없는 녹턴은 상처를 주면서도 그녀를 매일 찾는다.그러던 어느 날,10년 지기 친구가 두루아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사실 내가 예지몽을 꿔. 녹턴 에드가는 지독한 악당이야!”‘남주인공이 아니라 악당이라고?’배역을 착각했다는 걸 깨닫는 즉시,두루아는 녹턴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우리 이제는 보지 말자.”그런데 이 악당의 반응이 수상하다.“가지 마. 넌 항상 내게 특별했어.”갑자기 태도가 변한 그가 의심스러운 두루아.그녀는 녹턴을 무사히 끊어 낼 수 있을까.#쌍방착각물 #후회 #소꿉친구 #절교실패? #스릴러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