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작품

나달의 언덕
4.5 (1)

“살아서 이 작은 천국을 얻고자 죽어서 지옥에 갈 것을 선택했다.”아일 에드가 클레이모어.그리고 그의 기억을 가진 남자, 서정현.“만약에 아니라면요……. 제가 그녀가 아니라도 이렇게 잘해주실 건가요?”라야 윈터스.그리고 모두가 그러하듯 천칙(天則)에 의해 기억을 묻어버린 여자, 한지은.“그래…… 날 전혀 기억 못한단 말이지.”지은의 심장 한구석이 뻐근해져왔다. 정현의 갈색 눈동자에 붉은 노을빛이 일렁였다.“자그마치 삼십 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렸어!나만이 너를 기억한다면 내가 그토록 고민해온 시간들은 대체 뭐란 말이야!”전생의 기억과현세의 추억이 교차하는 곳,나달의 언덕.

놀이(Play)
4.5 (1)

학창 시절의 마지막 고3,짙은 벚꽃 향과 함께 은하의 앞에 나타난 신입생 최현.수려한 외모 뒤에 조금은 위험한 비밀을 감추고 있는 그…….그와의 만남을 기점으로은하에게 학창 시절은 괴로운 왕따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다.“비 오던 그날, 나…… 기억해요?”9년이 지나 신입 사원으로 나타난 그는다시금 은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치명적인 연하남의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려 버린 은하.자신이 왜 왕따를 당해야 했는지도 몰랐던그 시절의 비밀이 그로 인해 하나씩 벗겨진다.집착이 낳은 지독한 놀이의 끝은 과연 어디로 향할까.

그대와 나 사이의 간격
3.43 (22)

시골 자작가의 장녀인 헤리에타는 왕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부유한 가문의 후계자, 에드윈을 짝사랑한다. 헛된 꿈이라는 걸 알기에 그에게 말 한마디조차 건네지 못하고 속만 태우던 그녀. 그리고 갑자기 전해져 온 그의 약혼 소식. 실연의 상처에 아파하던 헤리에타가 마음을 추스르며 회복하기 시작할 무렵, “얼굴들 익혀 둬. 앞으로 이곳에서 함께 지내게 될 노예니까.” 노예가 된 에드윈이 헤리에타의 집으로 오게 된다. * * * “더 구속하고, 더 억압해 주십시오. 헤리에타 님. 그것이 당신에 의해서라면 저는 기쁘게 받아들일 겁니다.” “뭐라……고요?” 구속하고 억압해 달라니. 이해하지 못할 에드윈의 요청에 헤리에타가 얼떨떨한 얼굴로 되물었다. 하지만 에드윈은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말없이 그녀의 손을 제 쪽으로 가깝게 끌어당겼다. “‘그대여. 그대는 나 스스로가 인정한 나의 유일한 주군이자 삶의 숨이니…….’” 에드윈이 고개를 숙여 헤리에타의 손등 위에 조심스럽게 입맞춤을 했다. 손등에 닿은 그의 숨결이 뜨거웠다. “‘……그대는 부디 그대의 충직한 검이자 충실한 종인 나를 휘두름에 주저하지 말라.’” 그것은 기사의 서약 중 일부분으로, 기사 작위를 하사받는 이가 앞으로 자신이 모시게 될 주군을 향해 읊는 충성의 맹세였다. 눈 한 번 제대로 맞출 수 없던 고귀하고 드높았던 에드윈은 이제 그녀 발아래 있었다.

악녀는 마리오네트
3.79 (97)

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 칭송받지만, 사치와 패악밖에 모르는 카예나 황녀. 그녀는 폭군 남동생이 제위를 얻기 위한 장기말로 이용 당하다 미치광이 남편에게 살해당하며 악역다운 최후를 맞을 예정이었다. "너를 황제로 만들어줄게." "....누님이 저를, 말입니까?" "대신 나에게 자유를 줘." '내'가 그 카예나 황녀가 되기 전까지는. 한이림 장편 로맨스 판타지, <악녀는 마리오네트>

바이올렛 체로타의 졸속 결혼 (개정판)
4.0 (3)

“바이올렛, 결혼하거라. 이달 내로.”몰락 귀족 영애 바이올렛이 스무 살이 되던 해. 도박에 미친 아버지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딸을 팔아치웠다.어딘가 모자란 남편감을 예상하며 식장에 선 바이올렛 앞에 나타난 훤칠하고 잘생긴 기사.심지어 그녀보다 어리다?!결혼식을 치르자마자 전쟁터로 떠난 어린 남편은 꼬박 3년 만에 진한 향기를 머금고 남자가 되어 돌아오는데…. “이렇게 돌아왔으니, 이제 너와 진짜 부부가 되고 싶어.”연하 남편 알드릭과 연상 아내 바이올렛의 ‘선 결혼 후 연애’ 졸속 결혼 완성기!** 본 도서는 19세 작품의 15세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