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엔딩만 109가지. 공포게임의 여주인공, 셀린느에 빙의했다. 반복되는 죽음에 지쳐갈 무렵, 악역이 찾아왔다. “다 죽어갈 줄 알았는데, 아주 멀쩡해 보이는군.” “네……?” “말해봐. 대체 왜 내 꿈에서 죽어대는 거지?” 숙면이 절실한 악역과 더는 죽지 않으려는 여주인공의 달콤살벌 공생기! *** “……밤이 두려워.” “네?” “떠나면 네 안위를 알 수 없지. 밤이 진실을 알려줄 테니…….” 레온하르트는 말을 잇지 못했다. 강직한 눈동자가 갈피를 못잡고 떨리고 있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하세요.” 조용한 셀린느의 목소리가 지하 복도에 울려 퍼졌다. “레온하르트는 매일 밤 푹 잘 거예요. 그럼 제가 안전하게 잘 지낸다는 사실을 밤으로 확인하는 셈이죠.” 레온하르트는 무어라 말하기 위해 입술을 달싹였으나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눈앞의 셀린느를 품속에 가두는 것. “……!” 셀린느는 조금 놀란 듯했으나, 곧바로 긴장을 풀고 레온하르트를 같이 안아주었다. 잠시 후 레온하르트는 안정을 되찾고 셀린느의 귓가에 한 마디 속삭일 힘을 얻었다. “부디, 무사하도록.” “약속할게요.” 셀린느가 레온하르트의 품속에서 중얼거렸다.
판타지 소설 속, 가문의 ‘원한’을 짊어진 조무래기 악역으로 환생했다.이대로라면 성난 영지민들에 의해 단두대에 올라갈 운명!키네미아는 안락한 미래를 위해먼치킨들을 모아 영지를 꾸려 나가려는 계획을 세우지만한 가지 문제가 생겼으니…….키네미아는 지하 감옥에 앉아 있는 소년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왜?”“잡혀 버렸어.”전혀 원하지 않았던 수상한 마법사가 집착한다?!인생 반전을 도모하는 원한 많은 대공녀와내숭 떠는 먼치킨 마법사의 고군분투기!#대공녀 여주 #원한 많은 여주#마법사 남주 #계략 남주 #미친놈 남주 #생존물 #개그물
죄 없는 공주를 추방하고, 전쟁이 일어나도록 이간질한 '가짜 성녀', 라비오르 베일리. 그녀는 성녀의 얼굴을 한 악녀였다. "사랑해. 그러니 그냥 입 다물고 죽어 줘. 응?" 그러나 믿었던 연인은 그녀를 악마에게 바쳐질 제물로 지목하고, 그 배후에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스스로 독약을 삼켜 목숨을 끊는다. 아팠다. 차마 비명을 지를 수도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괜찮았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까. "이번엔 내가 당신을 구해줄게요." 그렇게 돌아온 두 번째 삶. 그녀는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이들을 모두 구하고, 빼앗긴 삶을 되찾기로 하는데. "너는 네 꿈 속의 남자를 위해 하고싶은 대로 해." 데미안은 거칠게 웃으며 말했다. "나도 나 하고싶은 대로 널 지킬테니까." 자야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