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단점부터 꼽자면 주인공의 매력이 좀 많이 후달린다. 성장형이라 훗날 좋아질 거라 보기에는 글의 전개를 감안해서 너무 느리고... 좀 더 깊이를 줬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인물로서 보면 주변인물들은 여러모로 흥미롭고 괜찮은데 정작 주인공과 그... 아버지격인 인물이 그닥이다. 그 외에도 꼽아보면 이것저것 문제가 있는 편이다. 훌륭한 필력과 묘사 나름 흥미로운 세계관 변주에도 대작은 못 된다고 느끼는 이유. 다만 무협적 감수성에서 흡사 옛날 홍콩영화의 한장면 같은 멋이 있다. 필설로 이런 맛을 내는 거 보면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곤 한다. 그리고 완결되고 보는 게 좋을 거 같다.
높은 평점 리뷰
인간적으로 이것보다 평점 더 높아야 한다. 안그래?
아무래도 주5일 연재라 퀄이 다소 요동칠 때가 있다. 그래도 이만큼 뽑아내는 거 보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함. 아직 연재중이지만 잘 마무리까지 가면 수년 내에서 꼽을 만한 작품이 될 걸.
유진성의 인생작이자 모든 잠재력을 끌어쓴 원기옥 같은 작품이다. 혹시 작가가 이거 쓰고 회광반조가 와서 먼 길 가지 않을가 싶어 걱정될 정도다. 후속작도 잘 쓰기 바란다. 건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