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진짜 성녀가 나타나면 죽게 될 가짜 성녀에게 빙의했다.'가만 있자. 이거 기회 아닌가?' 성녀에게 떨어지는 월급만 모아도 최소 건물주! 그래서 적당히 성녀 연기를 하다가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어쩐지 신들의 상태가 이상하다?[지식의 신 헤세드가 당신의 몸을 살피며 안도의 한숨을 내어쉽니다.][자애의 신 오만이 당신을 불경하게 대한 개자식을 죽여 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사랑의 신 오디세이가 옆에서 오만을 부채질합니다.][파괴의 신 시엘이 당신이 다친 곳은 없나 걱정하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게다가 원작에서는 가짜 성녀에게 냉담하던 남자 주인공 후보들도 어딘가 이상하기만 하다!"왜 당신만 떠오르면 불순한 생각이 차오르는지."감시자 역할이던 대신관은 틈만 나면 찾아오질 않나, "황태자비의 자리를 원한 것은 그대였다."날 싫어해서 피해 다니던 황태자는 청혼을 하고, "원하는 것을 말하십시오. 원한다면 제 목이라도 바칠테니."감정이 없다던 상단주는 나만 보면 자꾸만 뭘 주려고 한다!거기에 이 세상을 멸망시킬 예정인 흑막은 날 죽이려기는 커녕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아니, 나는 성녀고 세계 멸망이고 관심 없다고! 그냥 원래 목표대로 건물주가 되게 해줘! 준예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가짜 성녀인데 신들이 집착한다>
[독점연재]세 번의 회귀. 4회차 인생.운명의 아이로 선택되어 자랐으나 진짜 운명의 아이가 차원이동하여 나타나 그 아이를 위해 희생되는 삶이 반복된다.‘이 나라는 노답이야. 망명하자.’망명 자금을 벌기 위해 입양되기를 택한 르블레인. 거기까진 좋았는데 입양된 곳이 하필이면 악당 가문이었다.망명하기 전까지 편히 살기 위해 저 악당들을 꼬셔보려고 했는데…….“내 딸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그 건물을 줘. 내 동생의 화장실로 쓰면 되겠군.”“괜찮아. 르블레인이 때리지 말라고 했지, 죽이지 말라곤 안 했잖아.”“누구야, 누가 내 동생을 울렸어어억!”‘……망한 것 같아요. 어쩌죠?’*“마음에 안 든다고 사람을 매장시키거나, 죽이면 안 돼요.”내가 눈썹을 늘어뜨리며 말했는데도 가족들은 조용했다.‘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나는 가늘게 좁힌 눈으로 가족들을 돌아보며 비장하게 말했다.“이불 차고 잘 거야.”“잘못했어, 꼬맹아!”“미안해!”“안 죽이마!”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