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책 속 세계에서 눈을 떴다.게다가 이제부터 부모님 세대에는 초특급 시련들이 닥쳐올 예정!그러니까 우선 언니의 납치부터 막자…고 생각했는데- "잡았다. 르보브니의 공주." 왜 내가 납치된거야?! 대신 납치된 것도 서러운데,나를 납치한 황제의 곁이 아니면 몸이 버티질 못한다! “아버님, 결혼해주세요!”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존재 자체로 은혜로운 저 남자도 살리고, 나도 좀 살자!그러려면... 음... 우리 둘이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아버님! 제가 꼭 구해 드릴게요!"“아니, 그 아버님 소리는 대체 왜 자꾸……!”철혈의 철벽을 치는 황제님에게 솜방망이 유혹 펀치를 날리는 예레니카!엉뚱하지만 성실한 청혼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인가!달슬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관대하.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고교 2학년. 그에겐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으니… 사람들 머리 위로 '소속'과 '상태'가 보인다는 것! 사람의 칭호가 보이는 이 세계가 과연 진짜일까? 안 그래도 고민 많은 고교생에게 전해진 아버지의 충격적인 고백. “너는 내 아들이 아니다.” 그리고 그보다 열 배는 더 충격적인 통보! “더불어 지구인도 아니지.” 그리고 동네 오락실에서 발견한 재능. “간단해. 이걸 타고, 나가서, 싸운다. 어때? 쉽지?” “쉽겠냐!!” 안 그래도 험난한데 계속해서 꼬이는 이능(異能)과 외계(外界)! 오늘도 소년은 평화를 꿈꾼다. …힘들겠지만.
희대의 범죄자가 탈옥했다. 남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일하는 바가 첩보기관이었고 단골손님들은 죄다 스파이란다. 7년 바텐더 경력을 살려서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보라는 마스터는 ‘좋은 스파이는 없어’란 뜻 모를말만 남기고 사라지는데. “가장 잘 해주는 사람에게 정보를 줄 거예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젠틀한데 이상한 스파이들이 저 말을 오해한 것 같다. 누가 잘해 달라고 했지 나를 꼬시라고 했냐고! * * * “자, 손님들. 제 말 잘 들으시고, 해당하는 분은 손을 들어주시면 됩니다.” 집에 가고 싶다. 눈을 질끈 감은 헤스터가 입을 열었다. “나는 ‘센트럴 콜래트럴’이 뭔지 모른다. 그게 무엇인지 전혀 관심도 없다. 손 드세요.” 사람들이 조용했다. 관자놀이를 꾹꾹 문지른 헤스터가 구석에 앉은 에드가를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제 볼을 움켜쥔 채 다소 원망스러운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었다. 힘겹게 입꼬리를 올린 헤스터가 입을 열었다. “나는 ‘센트럴 콜래트럴’에 대해 안다. ……나는 스파이다. 손 드세요.” 스무 개의 팔이 동시에 올라오는 것을 보던 헤스터가 얼굴을 쓸었다. 정말로 이상한 날이었다.
어느 날 소꿉친구가 사라졌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마리의 오랜 친구인 제롬은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용사가 되어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소식이 끊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갑자기 제롬이 돌아왔다니? ‘이놈은 제롬이 아니야.’ 마을로 돌아온 용사 제롬은 진짜 제롬이 아니었다. 외모도, 성격도, 말투도, 어디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를 제롬이라고 불렀다. 심지어 제롬의 가족조차도. 결국 마리는 마을에서 도망쳐 진짜 제롬은 어떻게 된 것인지 찾아나서고, 드디어 제롬을 만나게 되는데……. “너, 너…….” 다시 만난 제롬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밥버러지.” “……!” “라고 불렀었지. 네 엄마란 작자가.” 낭떠러지 끝에 몰린 지완 앞에 놓인 달콤한 독주. 그를 잡아야 했다. “자존심 버리고 매달리면 내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나요?” 꿈꾸던 미래가 있어서, “무사히 학교 마치고 의사 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냐고요.” 지금껏 쏟아부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설령 그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 악마라 해도 기꺼이. * * * “마침 샤워도 했겠다.” 캔에서 묻어온 찬기 어린 손가락이 턱 끝에 닿았다. “술도 한잔했겠다.” 열이 올라 붉어진 입술을 엄지로 살짝 쓸었다. “빚 갚기에 이보다 적절한 상황은 없을 것 같은데 어때?” 뜨거운 시선이 붉어진 목덜미에 닿았다. 화들짝 놀라 앞섶을 여미고 물러서는 그녀를 보고도 닦달하지 않는다. 가늘게 뜬 눈으로 그녀의 전신을 샅샅이 훑어볼 뿐이었다. 뒷걸음질 치던 지완의 허벅지에 침대가 부딪쳤다. 물러설 곳 없는 공간임을 알면서도 최대한 그에게서 멀어지려 애썼지만 온몸을 거미줄처럼 감싼 시선에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집어삼킬 듯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무척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오만하고 도발적인, 네가 도망쳐봐야 기껏 그 침대 위라는 자신만만한 눈빛.
“그대만은 과인을 평범한 사내로 봐 주길 원하오.” 역의 마음속에서 무자비한 욕망이 끓어올랐다. 그대는 이런 내 마음을 모르겠지. 눈앞의 정연은 얼굴을 붉힌 채 무방비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그대가 처음 감나무에서 떨어져 내 품에 안기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 “은애하오. 나의 꽃, 왕비.” 그와 보내는 초야에 잔뜩 긴장하며 눈을 피하던 정연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맞닿은 시선과 흘러나오는 숨소리에서 상대의 긴장이 느껴졌다. 역이 한 발자국 더 다가가자 두 사람의 입술이 금방이라도 맞닿을 듯 가까워졌다. “정연아…….” 그가 처음으로 이름을 불러 주었다.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이름이 그의 부름으로 특별해지는 것 같았다. 《나의 꽃, 왕비》
‘국민 첫사랑.’ 사랑받는 배우 주예일. 그리고, “내가, 너 갑 만들어 줄게.” 그녀의 스폰서. 엔터의 기획이사이자 대한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강도훈. 4년간의 아슬아슬한 연인 관계. “그만하자. 우리가 끝내는데 이렇게 질척하게 굴 관계는 아니잖아?”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후, 그 해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예일은 돌연 잠적한다. 도훈이 찾을 수도 없는 곳으로 떠난 예일은 5년 동안 소식을 알 수 없다. “네 아이야?” “…….” “아이가 나랑 많이 닮았네. 예일아.” 5년 후, 한국에 온 그녀는 도훈과 닮은 아이와 함께 그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데.
"그 여잔 임신 기계일 뿐이야." 헌팅턴 공작과의 결혼을 위해 팔려오듯 수도로 왔지만 그에게는 어린 정부가 있었다. 결혼식 날 새벽, 남편에게 들어야 했던 '임신 기계'라는 잔인한 말. 그 말에, 수동적이기만 했던 그녀의 안에 감춰진 진짜 스칼렛이 깨어났다. 무엇을 위해, 왜 그들이 바라는 대로 꼭두각시가 되어야 하나. 감히 내 앞에서 목을 빳빳하게 들려 한다면, 나는 그 목뼈를 친히 꺾어주리라. 스스로 일어서려는 그녀의 앞에 다가온 두 남자, 그리고 어딘가 이상해진 남편과 그의 정부. 아슬아슬한 줄 위에 올라탄 스칼렛, 그녀를 둘러싼 야릇한 사랑과 음모, 궁중암투가 시작된다.
평화롭던 S사 섬유팀에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의 설 팀장이 스카우트되어 오다! ‘냉혈한’, ‘독단적 원칙주의자’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 설현우. 섬유팀의 예스맨 ‘다솜’은 그런 그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으로만 보인다. “이전 팀장은 섬유팀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끄는 섬유팀은 을이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팀 앞에서 쉽게 고개 숙이지 말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남자.. 다르게 보인다. 어느새 그녀의 맘속에 들어와있다. 그녀뿐만 아니라 설 팀장 역시 자꾸만 다솜이 신경 쓰이고, 눈이 가는데...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오피스 로맨스!
“너, 나 5억에 팔았잖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도망쳤다. 그렇게 완전히 끝난 줄 알았는데, 그와 재회한 순간 알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3년 전 그 시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그런데 난 더 쳐줄 수 있어.” “……뭐라고요?” “신 여사께서 얼마를 부르든 내가 더 쳐줄 테니까, 이번엔 나한테 남아.” 강주헌은 그녀에게 덫이었다. 벗어날 수도, 끊어낼 수도 없는 복잡하고 질긴 덫. “날 돈으로 산다는 건가요?” 그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더 차갑게 밀어내려 했다. “그래, 사지.” 하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 단단하게 그녀를 붙들어 맨다. “……유서영이 아니라, 유서영의 시간.” 심장을 뒤흔드는 말로 그녀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며. “산다면 그걸 사겠어.” 그와의 관계를 끊고 아이를 지키려는 여자 서영. 헤어짐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고 싶은 남자 주헌. 복잡한 사정을 가진 두 사람의 잡고 잡히는 아슬아슬 격정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