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판타지, 밀리터리 등등 게임이라면 배경을 가리지 않고 하던 이윤호.어느 날 눈 떠보니 판타지 액션 게임 드래곤 헌터3의 세계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그런데-[Now Loading...][9세대 나노머신 탑재 호문클루스][범용인형결전병기 루터 라이트시커]이게 뭐야.여기 드래곤 헌터3 아니었어? 왜 캐릭터는 스타 세이비어지?게임 속에 들어왔는데 캐릭터만 다른 게임이라고?무슨 콜라보 이벤트야?이딴 게 어디 있-“오히려 좋아.”판타지 게임 속 SF 캐릭터라니 이거 완전 사기 아냐?나노머신과 함께하는 판타지 생존기.[게임 속 콜라보 캐릭터가 되었다]
지구로 돌아갈 그 순간만을 그리며 20년을 버텼다. 정의, 명분, 도리... 그것들을 지키면서 싸우는 게 좋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모르지 않았는데... 그게 별로 도움이 안 되더라. 그러다 보니, 그는 히어로는 아니면서 막장 빌런도 아닌 애매한 존재가 됐다. 물론,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았으나 맘에 안 들면 일국의 왕이라도 발가벗겨 거꾸로 매다는 걸 주저하지 않는 절대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 누군가는 구원자로, 누군가는 악마로, 누군가는 유사 이래 최고 골칫거리로 생각했던 남자. 그래도 한 가지, 모두가 인정했던 게 있다. 그가 최강이다! 그런 그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