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대하역사무협소설.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 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이우형 작가의 「강호기행록」 완결판! 무림 고수들과 떠나는 기이한 여행! 일견 백치로 보일 정도로 세상을 순수하게만 바라보는 강량. 그는 누나들이 그의 정략결혼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가출을 감행하지만 노잣돈을 잃어버리고 거지꼴이 되고 만다. 다행히 유소혜라는 여행 동료를 만나 배고픔은 면한다. 사실 소혜는 강량의 정략결혼 상대로, 그녀 역시 가출한 상태! 넉넉한 돈이 있을 리 없다. 마침 머물고 있던 지역의 고가장에서 ‘귀한 분’의 호위를 구하기에 두 사람은 냉큼 행렬에 끼어든다. 마치 유람 같은 호위 일.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에키네시아 로아즈는 평범한 백작영애였다. 마검에 조종당해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잔인한 운명을 겪기 전까지. [두 번의 기적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 보거라]그녀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문제의 원흉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녀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저는 단장님과 말을 나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저를 아셨나요? 제가……무언가 실례를 했던가요?”“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그대가 눈에 띄었을 뿐.”“눈에 띄었다고요? 제 머리카락 때문인가요?”“……아니, 개인적인 관심이었다.”과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남자와 과거를 지우고 싶은 여자. 그녀는 정해진 운명을 딛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간직한 남녀의 회귀 로맨스판타지, 검을 든 꽃.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옥정기>, <소오강호> 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고유한 무협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작가 김용의 대하역사소설이다.원명교체기 혼란한 시대 속에서 격랑 많은 운명을 타고난 장무기. 소설은 그가 절대무공 비법을 통해 강호 최고의 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작가 김용은 웅장한 역사와 탁월한 상상력을 펼쳐내면며, 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영웅들의 의리와 사랑을 이야기한다.<영웅문> 3부로 국내에 소개된 <의천도룡기>는 작가 김용이 직접 보완 수정한 3판본으로써 국내 최초 정식판본이다. 중국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성경보다 더 많이 팔린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 전에 갱신한 중국 고전소설 <사조삼부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이 작품은 平凡魔術師의 소설 九星霸體訣(2017)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yee studio) "난 도대체 누구인 거지? 난 분명 수련도 못 하는 폐물이었는데?" 누군가의 계략으로 영근마저 파괴되어 수행을 할 수조차 없었던 용진. 이날도 결투에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깨어났는데 심오한 경지에 대한 기억들이 그의 머릿속에 담겨있었다. 이것은 바로 단약 제작하는 단수 최고의 경지인 단제의 기억이었다! 이 기억만 있다면 영근이 파괴된 용진도 수행 경지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용진은 사실 황실의 알력싸움의 중심에 있었다. 변방을 지키는 아버지 용천소가 황실에 위협이 된다는 이후로 황자들이 용진과 용천소를 죽이기 위한 계략을 짜고 있었던 것. 단제의 기억으로 단기간에 수행 경지를 끌어올린 용진은 자신의 가족을 사지로 몰아넣은 황실의 배후들과 정면 대결에 나선다. 그리고 그의 출생에는 자신도 몰랐던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