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만 준비했어. 그러니까 네가 이해해라."최강의 플레이어 이수혁은 탑 공략 중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다.이로인해 동료들을 모두 잃고 죽음을 맞이하는 수혁.하지만 어째선지 20년 후 눈을 뜨게 되는데."전과 똑같은 방법으로는 안 돼."더 빠르게.더 압도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필요했다.일찍 포인트를 벌 방법을 궁리하던 수혁의 결정."이수혁 코스프레 방송이 유행이라고?"20년의 시간이 지나, 전설이 되어버린 이수혁.방송은 잘 모르지만, 이수혁을 따라하는 거라면 자신 있다.내가 바로 이수혁이니까.['이수혁'님이 방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면 세계를 겪은 후 대부분의 기억을 잃고 현대로 복귀한 귀환자 이태성.기억을 되찾기 위해 괴이와 가장 맞닿은 기업 '나무'에 입사한다.“계약 기간은 2년. 이후에는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그러고요?”“그 기간 동안 나무는 내 잃어버린 기억과 가족을 찾는 데 아낌없이 지원을 해 주길 바란다.”그러던 어느 날 괴이의 것으로 보이는 결정을 보게 된다.가슴팍에 박혀 있는 반짝거리는 결정.갑자기 어떤 이유로 저런 게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저것을 꺼내야 한다는 것.그리고…….삼켜야 한다는 것.소년의 가슴팍에 있던 결정을 떼어 낸 태성이 이내 그것을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아드득. 아드득.꿀꺽.그와 동시에 태성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장면들.그것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들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