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완결]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탄생하는 헌터들.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열두 명의 영웅들.그들은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에덴을 세웠고.에덴은.'세상을 지배했다.'그것이 바로 나 이준경이 살아가던 시대.헌터들이 지배하는 세상 속, 일반인이던 나.나는 다른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가축의 삶을 살았다.그런 내게 다른 것이라고는 가지고 있던 한 권의 책.잊혀진 영웅, 그러나 진정한 영웅이었던 마왕의 일대기가 적혀져 있는 책이었다.그런 나에게.에덴의 열두 통치자 중 한 명인 아테나가 찾아오고.나는.'과거라고? 100년도 더 전의 시대? 헌터들이 등장했던 시대?'과거로 떨어졌다.마왕을 후원했던 <종말의 하늘>이 나를 후원하고.나는 마왕이 살았던 삶과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지만.'마왕과 같지는 않을 거다.'나는 마왕보다 더 나은, 그런 미래를 꿈꾼다.바로 마왕이 가졌던, 지금 내가 가진 힘.헌터를 넘어서는 헌터.플레이어가 되어서.나는.'오늘부터 플레이어다.'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