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정적 도미네 백작가로 팔려가듯이 시집간 아밀리아.사랑 없는 잿빛 결혼생활.자신도 모르게 스파이로 이용된 끝에 남은 건 비참한 죽음뿐이었다.‘또다시 어리석은 삶을 살지는 않겠어.’회귀한 아밀리아는 굳게 다짐하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한다.“제가 백작님이 승리하도록 도와 드릴 수 있어요.”“그 대가로 원하는 게 무엇이오?”“일이 끝나고 나면…… 이혼해 주세요.”“어째서지?”“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하는 부부관계가 어찌 편할 수 있겠어요?”이혼 후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아밀리아.“부인을 함부로 대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겠소.”……그런데 이 남자, 너무 좋은 사람인데?#회귀물 #계약결혼 #선결혼_후연애 #카르텔 #오해착각 #능력남 #카리스마남 #순정녀 #외유내강여주[일러스트] 앙쥬[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공작가의 사생아로 태어나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아 본 적 없던 슈리아.가문에서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했던 그녀는마침내 스스로의 쓸모를 찾아낸다.그건 바로 ‘전장의 흉몽’이라 불리는 괴물 황자,카르디와의 정략결혼을 통해 가문의 이득을 도모하는 것.하지만 막상 만나 본 카르디는 그녀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는데…….“굳이 괴물의 아내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처음이었다, 온전히 그녀의 입장만을 생각해 주는 사람은.아마 그래서였을 것이다.카르디를 위해 죽음을 맞이하는 그때까지 행복했던 이유는.*다시 눈을 뜨고,행복했던 시간이 꿈처럼 사라진 것을 깨달은 그녀는 결심한다.“제가 대공 전하께 춤을 신청해도 될까요?”그의 곁에 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다시 한 번 카르디의 아내가 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