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그러지 마세요. 하녀 불쌍ㅠㅠ’작가도 잊어버린 엑스트라 하녀가 불쌍해서 댓글을 단 다음 날.그 불쌍한 하녀, 마리아 메이어에 빙의해 버렸다.존재감이 0에 수렴하는 탓에 유령이란 칭호까지 획득.그래도 성실하게 제 일만 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그것도 미래의 황태자와 대공이라는 거물들이!“기척을 느낄 수가 없다니. 네 정체가 도대체 뭐지?”마리아의 정체에 흥미 반, 경계심 반이 생겨 제 옆에 두려는 황태자 엘리아스와“내가 기억이 안 난다니 별수 없죠. 앞으로는 날 잊지 않게 하면 되니까.”처음 보는 게 분명한데 알고 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접근하는 대공 디트리히.저, 저……저는 그냥 평범한 하녀1(특:유령)일 뿐인데요!*“어딜 보시는 겁니까?”남자의 등 뒤로 검은 그림자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그건 제 잔상입니다만.”크. 명대사였다.#착각개그물 #삼각관계 #츤데레조신남 #무심눈새여주 #능글계략남 #아무것도 안 했는데 오해받는 여주[표지 일러스트 : 내일프롤로그 웹툰 : B]
“우리 사귀자!”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도 너를 좋아하니까!10살 생일. 전생과 함께 이 세계는 로판이라는 걸 기억했다.우리 집안은 흑막한테 풍비박산 난다는 사실과 더불어!덕분에 꽃다운 열 살 인생, 제1 목표는 별궁에 방치된 예비 흑막 1왕자 갱생이 되어 버렸다.‘어허, 약자를 힘으로 찍어 누르면 안 돼요.’‘대화! 대화! 우리 대화라는 좋은 수단이 있잖아요! 절대 다시 대화!’‘상대방이 다쳤으면! 예의로라도! 괜찮냐고 물어보고!’잘생겼고! 잘 자랐고! 나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이런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너무 잘 키운 탓일까?“미안, 지금은 너랑 사귈 수 없어.”“왜?”“모름지기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용 한 마리는 잡아야지!”그건 그냥 로맨스 소설 읽다 한 말인데……!“네 옆에 어울리는 남자가 되고 싶어. 그럼, 용 잡고 올게!”미친놈아! 이 태평성대에 용이 웬 말이야!
내가 138년 만에 태어나는 백룡 가문의 외동딸이자 유일한 후계란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한 제국의 황녀였던 나는 어이없게도 연설하던 도중에 암살당했다.그런데 눈을 떠보니 갓난아이가 되어 있었다.설마…… 신이 다 못 이룬 꿈을 이뤄보라고 또 다른 금수저 인생을 내게 준 건가? 완전 ‘감사합니다’지!‘이전 생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꿈을 꼭 이루고야 말겠어!’근데 정말 이상한 게 용이 아닌 인간으로 태어난 날 구박할 법도 한데, 아빠라는 작자가 날 너무너무 예뻐한다.“늘 오늘처럼 행복하게 해주마.”뭐, 이게 싫다는 건 아니다. 예쁨 받고, 간섭 받는 게 적응이 안 될 뿐.“나 칭구 마니 사겨두 대?”“그럼. 남자만 빼고.”……잠깐만요. 설마 제 연애 문제까지 허락 받아야 하는 건가요?“다시 말해 바. 나 제대로 못 드럿써.”“너, 작다고.”그 와중에 날 작다고 꼽주는 뱀 같은 흑룡 자식까지 등장한다.너 나한테 작다고 하는데, 너도 나보단 그렇게 많이 큰 건 아니거든?
S급 헌터였던 내가 아기 황녀로 환생했다?* * *나는 해냈다. 마왕을 죽였다.[퀘스트 완료!][퀘스트 명: ‘멸망의 화신을 죽여 세상을 구하라’]하지만 소용이 없었다.이미 세상은 멸망했고, 나도 죽기 직전이니까.‘결국 이렇게 죽는 건가…….’점점 눈앞이 흐려졌다.그런데,[System Error!][업적 보상(Error!)을 수령하시겠ㅅ#@$=?]‘보상이 대체 뭔데, 시스템 X새끼야!’그 보상은 바로......‘뭐야, 대체?’비명을 지르려 해도 나오는 건 어이없는 옹알이였다.“으부?”[의식 로딩 성공!][당신은 환생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앙따따따!” (환생 대박!)환생한 건 나만이 아니었다.아빠도, 그리고 오빠도.그런데 가족들이 뭔가 이상하다?“나는 우리 아가와 분리 불안이 있단다.”“난 리샤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게다가,전생의 원수도 갑자기 나타나서는.“나의 구원자. 나의 은인. 아나트리샤 황녀 전하.”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내가 구해줬단다.뭐야, 이거?나는 과연 가족을 되찾고,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까?* * *'방해되는 건 주먹으로 전부 박살내 주겠어!'행동력이 지나치게 넘치는 귀여운 아기 황녀님의 인생 2회차 이야기!임서림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레이첼은 삶을 마감하던 순간에야 깨달았다. 제국의 황자 이안 다켄도프, 그에게 전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되려 그에게 불편한 짐이었음을. 주인과 하녀의 관계였지만, 레이첼은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어디든 함께 가줄 자신이 있었다. 이안이 생명의 위협 속 도망치던 그 날도 레이첼은 기꺼이 그를 따랐다. 그 위험한 길을 따라가겠다 말하면서도 레이첼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이안, 그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았기에. 그러나 힘들었던 순간을 함께한 그녀에게 돌아온 건 죽음, 그것뿐이었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났다 생각했건만, 레이첼은 이안의 손을 잡고 도망치기 전으로 돌아왔다. "나 오늘 밤 황성을 나갈 거야. 너도 준비해." 이번 삶에선 상처받다 끝내 버려지고 싶지 않았다. 그에게 전 필요치 않았고 더는 그를 바라볼 자신이 없었으니. 레이첼은 비극이 되풀이되기 전에 이안에게서 도망쳤다. 그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이안은 자신을 찾지 않을 테고, 만에 하나 찾으려 한다고 해도 이 넓은 제국에서 찾지 못하겠지. 두 번 다시는 이안을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도망친 곳에 그가 찾아왔다.
“넌……. 넌, 날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려는 거야?” 자신에게 프러포즈한 천사같이 아름다운 남자에게, 비비안은 눈물을 참으며 물었다. “비비안. 전 당신을 비참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라, 당신을 구하려는 겁니다.” “거짓말……. 이, 이 악마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 만년 2등의 자리에 머물렀던 비비안은 넘을 수 없는 벽 같던 루시엘의 눈앞에서 자살하고 만다. 그러나 눈을 뜬 곳은 천국이 아닌 10년 전의 과거! 그녀는 행운처럼 주어진 이 기회를 지난 생처럼 살며 흘려보내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제 아카데미 수석에 집착하는 건 그만두려고요. 내년이면 저도 열여덟 살이 되는데, 슬슬 남편감도 구해야 하지 않겠어요?” “남… 편? 방금, 남편감을 구한다고 했습니까? 비비안 레인 양이요?” 평소와 달라진 비비안의 행동에 루시엘은 왠지 기분이 나빠 보이고, 여전히 얄미우면서도 때때로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말로 비비안을 헷갈리게 하는데…. * “차라리 뻔뻔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다니십시오. 질투와 조롱 중 어느 것이 낫냐고 제게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질투 쪽에 손을 들겠습니다.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것보다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편이 훨씬 낫지요.” 훈계하는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딘지 쓸쓸한 표정을 짓는 루시엘을 노려보며 비비안이 물었다. “마치 겪어봤다는 듯 말씀하시네요?” 그 말에 루시엘은 비비안을 가만히 마주 바라보았다. 둘 사이에는 한참이나 아무 말이 없었지만, 비비안은 이상하게도 루시엘이 저를 원망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도대체 왜? 원망하려면 제가 해야지, 루시엘이 자신을 원망할 일이 뭐가 있단 말인가.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히든 퀘스트: 시스템 살해 클리어 실패 페널티: 회귀] 몬스터 출몰, 시스템 퀘스트가 나타나게 된 기이한 세상. 최강의 헌터로 활약하던 이세아는 안락한 임종을 앞두고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수없는 회귀 끝에 마침내 발견한 단서, 정이준. 재산을 떼어 주겠다고 꼬셔 봤다. 원하는 자리는 뭐든 다 주겠다고 꼬드겼다. 시스템만 없애면 평생 호의호식하게 해 준다고도 했다. 그러나 시스템 보스의 코앞에만 도착하면 들리는 소리! “이세아, 속박!” 몇 번을 회귀해도 마지막은 이준의 배신, 다시 또 죽음. 대체 이 빌어먹을 놈이 바라는 게 뭐지?
어느 날 학교가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폐쇄되었다.태스크를 수행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며 생존해 학교를 탈출해야 한다.“일부러 네 옆자리로 바꿔 앉았어. 무슨 뜻이겠어?”요 며칠 나를 진득하게 따라다니는 전교 석차 최상위 남학생,“하제가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내 꿈도 꾸고.”아랫집 게임 친구 오빠,“개무섭다……. 누구 나 안아줄 사람?”중학교 동창 체대 지망생까지.하나씩 합류한 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오합지졸.학교에 있을 적, 내가 바란 것은 언제나 침묵과 고요였다.그러나 인구 수가 파격적인 감면을 맞이했는데, 왜 난 아직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떠올랐다.---<꿈의 주인 권한>---사실, 이 모든 건 내 꿈에 불과하다.하지만 나는 깨달았다.이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 않으리란 걸.‘최선을 다하겠어. 누구도 내 꿈 안에서, 죽음을 겪지 않도록.’침체되어 있던 내 인생 처음으로, 투지가 생기는 순간이었다.#여주현판, #게임판타지, #학원물, #학교탈출, #시스템, #능력녀, #무심녀, #다정남, #대형견남, #티키타카, #등장인물 다수, #관계성맛집
"... 좋아해."가상현실 미연시 레종데르트, 마지막 엔딩 분기점에서 남주 대신 공격을 맞고 죽었다. 그것도 유언으로 고백을 남기면서.그렇게 남주의 멘탈을 제대로 박살내고 새 게임을 시작하는데......갑자기 이상한 병에 시한부 설정까지 생기더니, 공략캐들이 나를 보면서 거대한 착각을 하기 시작한다.“네가 그렇게 된 것도 전부 나 때문인데, 내가 어떻게.””자기 심장에 칼을 꽂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몸을 돌보지 않는 것도 정도가 있습니다!"“죽지 마, 아나스타샤. 제발…”아무래도 내 연기 실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어느새 난 병을 앓으면서도 인류의 평화를 위해 내 한 몸 기꺼이 희생하는 고결한 용사가 되어 있었다.이왕 이렇게 된 거 좀 즐겨볼까?게임은 원래 컨셉잡는 맛에 하는 거잖아!그런데.“……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널 마탑 꼭대기에 가둬 두고 싶군.”“과거도, 또 그대의 죽음도.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은은한 광기가 느껴진다. 차분히 말하는데 눈이 맛이 갔다.… 아무래도 얘네들, 지난 99회차를 기억하는 모양이다.***“괜, 괜찮은데...”게임 속에서 아픔을 느낄 수 없는 나는 당연히 괜찮았다.내가 작게 말하자, 일리야가 많은 것을 참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하나도 안 괜찮습니다.”“그.”“하나도, 안 괜찮다고요, 아샤.”네.나는 얌전해졌다.#의도된 착각계 #희생여주 #햇살(을 연기하는)여주 #먼치킨여주 #연기->진심#회귀한 헌신남주 #후회남 #순정남->직진남 #주변인 환장물 #쌍방구원#게임 속은 로판 #현실은 디스토피아 SF
빙의한 몸이 하필이면 전과 15범의 악녀다. 용두사망 원작에 끼기도 싫고, 이번 생은 가늘고 길게만 살고 싶어 떠나 주기로 했다. 악녀는 그간의 악행들을 깊이 통감하고 반성하며 시골로 내려갑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그랬는데. “저를 키워 주세요!” 여주인공의 애완 용이자 나중에 미쳐 도는 흑막 꼬마가 여주 대신 나를 각인한 듯하다. 설상가상, 용 도둑으로 몰린 것도 모자라 남주에게 내 가장 은밀한 비밀까지 들킨 것 같은데…. “제가 언제까지 따라다니면서 챙겨 드려야 합니까?” 바로 체포될 줄 알았는데 웬걸, 이 남자에게서 훌륭한 집사의 싹이 보인다. “경, 안아 봐도 돼요?” “안 됩니다.” “그럼 안아 주면 안 돼요?” “…아주 그냥 절 쥐고 흔드시는군요.” 조금만 길들이면 될 것 같은데. 이참에 확, 진짜 집사로 종신 계약이나 해 버릴까? 일러스트: 도브
5년 뒤, 진짜 성녀가 나타나면 죽게 될 가짜 성녀에게 빙의했다.'가만 있자. 이거 기회 아닌가?' 성녀에게 떨어지는 월급만 모아도 최소 건물주! 그래서 적당히 성녀 연기를 하다가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어쩐지 신들의 상태가 이상하다?[지식의 신 헤세드가 당신의 몸을 살피며 안도의 한숨을 내어쉽니다.][자애의 신 오만이 당신을 불경하게 대한 개자식을 죽여 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사랑의 신 오디세이가 옆에서 오만을 부채질합니다.][파괴의 신 시엘이 당신이 다친 곳은 없나 걱정하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게다가 원작에서는 가짜 성녀에게 냉담하던 남자 주인공 후보들도 어딘가 이상하기만 하다!"왜 당신만 떠오르면 불순한 생각이 차오르는지."감시자 역할이던 대신관은 틈만 나면 찾아오질 않나, "황태자비의 자리를 원한 것은 그대였다."날 싫어해서 피해 다니던 황태자는 청혼을 하고, "원하는 것을 말하십시오. 원한다면 제 목이라도 바칠테니."감정이 없다던 상단주는 나만 보면 자꾸만 뭘 주려고 한다!거기에 이 세상을 멸망시킬 예정인 흑막은 날 죽이려기는 커녕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아니, 나는 성녀고 세계 멸망이고 관심 없다고! 그냥 원래 목표대로 건물주가 되게 해줘! 준예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가짜 성녀인데 신들이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