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최고 권세가의 막내딸이자 누구든지 시선을 잡아끄는 사랑스러운 미모를 가진 사교계의 꽃, 코델리아. 하지만 사실 그 정체는 세간에 유행하는 로맨스 소설, <프레이의 밤>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작가, 로렌스 블랑이다. “아, 연애고 소설이고 다 때려치워!” 낮에는 우아한 공녀, 밤에는 로맨스 작가로 활약하는 이중생활을 하면서, 소재 고갈로 인해 슬럼프를 겪던 코델리아는 괴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헉, 이게 뭐야.” 익숙하게 보아오던 예쁜 얼굴 대신, 키가 한참 큰 남자가 거울 너머에서 눈을 깜빡였다. 새까만 흑발에 푸른 눈동자, 섬세하게 생긴 얼굴과 달리 떡 벌어진 어깨와 팔뚝이 인상적이었다. 미친, 코델리아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완전 잘생겼잖아?” 이상형 그 자체인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난 생, 내 손으로 사랑하는 남편을 죽였다. 다시는 전생이 반복되도록 두지 않겠어! 살인자의 누명을 쓴 남자와 그를 구하는 여자의 마법 같은 사랑 * 마리는 불타는 남편을 바라본다. 네 명의 부인을 죽인 죄로 잡힌 질리언 드 레 대공. 마리는 자기 손으로 직접 사랑하는 남편을 고발했다. 불길에 휩싸인 그가 마리를 원망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서둘러 도망치는 마리를 누군가 붙잡는다. “검은 마녀다!” 군중의 손길에 불길 속으로 던져진 마리는 깨닫는다. 자신과 사랑하는 남편 질리언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 “나를 사랑한 게 아니었나?” “그대만은 다르다고 여겼건만.” ......신이 있다면 부탁이야. 질리언을 다시 만나게 해줘. * 뭔가 이상하다. 눈을 뜬 마리는 18살로 돌아왔다. 마리가 결혼하기 전, 질리언도 누명을 쓰기 전의 시간. 깨어난 마리는 약속한다. 이번 생에는 반드시 질리언을 구하겠다고. 질리언은 기적처럼 다시 마리의 앞에 나타나고, 마리는 그를 보자마자 청혼한다. 갑자기 나타나, 얼굴을 보자마자 청혼을 하는 여자. 그것도 저주받아 썩어들어 가는 얼굴을 똑바로 보며 청혼하다니. * 마리는 저도 모르게 질리언의 얼굴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미처 질리언이 막을 틈도 없이 그의 가면을 벗겼다. 가면 아래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마리는 그의 얼굴에 굵게 파인 여러 줄의 상처를 쓰다듬었다. “당신의 아내…가 되겠어요.” * 하지만 이 여자 보통내기가 아니다. 1000년에 한 번 내려온다는 전설의 검은 마나를 사용하는가 하면, 황제를 지키는 신수를 부리고 다닌다. 질리언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이 당돌한 마법사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의 집안에 내려온 이 끔찍한 저주를 풀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외롭게 죽어간 남자 질리언. 사랑하는 이를 위해 과거로 돌아간 여자 마리. 두 남녀의 마법같은 사랑과 모험이 시작된다!
정략결혼 후, 한가한 소확행 생활을 즐기기로 한 로아나.산책하던 도중 정원에서 익숙한 열매를 발견한 그녀는전생의 지식을 이용해 커피를 재현한다.재현할 때만 해도 한가하게 늘어져서독서할 때 소소하게 곁들여 마실 생각이었는데…….“평소보다 머리가 맑고 활기가 넘치고 새로운 착상도 마구 떠오릅니다.이거 대체 뭡니까? 마약입니까? 대체 이 음료의 이름은 무엇입니까?”“……고맙네. 이런 경험을 하게 해 줘서.”“이런 음식은 처음이에요!”“너무…… 너무 맛있어요…….”그런데 이 세계 사람들이 커피를 너무 좋아한다? “그대는 나를 겁내지 않았거든. 그대의 그런 점이 마음이 아프도록 좋소.”게다가 무뚝뚝하고 냉혈한인 줄 알았던 남편,클라우스가 어딘가 이상한데…….로아나는 제대로 된 커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선결혼후연애 #커피에 의한, 커피를 위한, 커피의 로판#힐링물 #주변인물포섭물 #낙천적인 여주 #여주에게 매료되는 인물들#차가운 듯 다정한 남부 공작 남주 #다정한 듯 철벽인 북부 출신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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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재단사, 오늘의 특별한 신상을 선보인다!아흔아홉 개 나라를 평정하고 통치자의 잔을 손에 쥔위대한 여왕 쎄시아, 그녀의 진짜 고민은 바로 불편한 코르셋?발렌시아 대국을 이룬 여왕 쎄시아는 복잡한 레이스와 무거운 코르셋에 조여 고통스러워하던 중. 신뢰하는 의동생 에넌 라이언하트 공작에게 쩔어주게 편하고 아무튼 죽여주는 옷을 가져올 것을 명한다.한편 대한민국 중소 의류회사에서 열정페이로 고생만 하다가 사고로 죽음을 맞은 패턴사 유리는 눈을 떠보니 쎄시아가 통치하는 중세적인 국가에서 다시 태어나버렸다. 낙후된 의류사정을 혁명하겠노라 다짐한 유리는 수월하게 사업을 하기 위하여 남장을 택하고 대륙 최대급 상단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는데.에넌이 유리를 발견한 순간 유리가 해내 보일 일은 대체 무엇일까.본격 코르셋 벗겨주는 사이다 로판, 오늘 유리의 신상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