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협지 속 거만한 남주인공을 가르치다 죽음으로 그를 깨우치는 참스승이 있다.잘생기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강하고...하여튼 개쩌는 남주인공 스승에겐 한 가지 큰 흠이 있었는데,하나뿐인 딸이 욕심만 그득하니 멍청하다는 것이다.남주인공 발목을 사사건건 잡지만스승의 딸이라 버릴 수도 없는 끈질긴 악역조연.읽는 내내 그 딸을 그렇게 욕했다. 나라면 저렇게 안 살 거라고.'그렇다고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심지어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내 평판은 최악.하는 수 없이 도망쳤는데... 죽었다.그런데 눈을 뜨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그렇다면 이번 생은 아버지를 꼭 살리겠어!'그런데…"내 손녀딸을 노리다니! 그것들을 모조리 쳐 죽이겠다!"소설 내내 몇 번 등장하지도 않던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자주 보는지."혼인? 안 된다. 연이는 평생 내 곁에서 산다고 말했다."뭔가 살짝 이상해진 아버지까지.게다가,"왜 자꾸 날 피해? 아, 이것도 내 착각인 건가?"주인공은 갑자기 나한테 집착하질 않나."원래라면 난 죽을 운명이었겠지. 네가 있기 전까진."시한부인 놈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질 않나."네 앞에 있을 때만큼은 내가 버러지가 아닌 것 같아."내 목을 날렸던 흑막은 뜬금없이 회개하려 든다.이거 이대로 괜찮은 거 맞나?마루별 작가의 장편 소설,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약혼자가 언니와 사랑에 빠졌다. 방황하던 줄리엣은 떠밀리듯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한다. 왕가의 사생아, 카시오 벨라네아와. ‘잘 지내요.’ 그러나 그는 곧바로 성을 떠나 버린다. 수평선 너머 전장으로.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의례적인 말 한마디 없이. 줄리엣은 성문을 닫아걸었다. 마음의 문 또한. 그렇게 3년이 흘렀다. * “안녕, 줄리엣.” 왕가의 사생아, 이제는 전쟁의 영웅. 카시오 벨라네아가 마침내 사르데냐로 돌아왔다. “그가 아니라서 미안해요.” “…….” “하지만 내가 줄리엣의 남편이니까.” 고작 며칠만을 함께하고 떠나갔던 남자. 그러나 돌아온 그는 낯설도록 다정하다. “찾으러 왔어요, 나의…… 줄리엣.” 그의 다정함은 대체 무엇으로부터 오는 걸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의 줄리엣으로서는.
1개의 세계관에 100명의 영애가 빙의됐다.빙의 여주들의 생각은 모두 텍스트화되어 순위가 매겨진다는데….그렇게 시작된 랭킹 경쟁! …은 무슨?![현생도 피곤해 죽겠는데 중세에서 웬 경쟁임.]어떻게 얻은 빙의 기회인데, 당연히 이 세계를 즐겨야지!***황실 무도회는 아주 화려했다. 특히 남주들의 비주얼이.“저는 저기 연두색 장발 머리 공작님이 마음에 드네요.”“저분도 남주일까요? 옷깃을 스쳐야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텐데.”“헉, 입구에 서 계신 기사님. 금발 벽안, 아아… 제 취향이세요.”“피지컬 미쳤네요. 저 제복핏 좀 봐요.”함께 유니콘 농장(?)을 시찰하고.[내일 프리마돈나 영애 공연이죠?][응원봉 만듭시다! 여기 마정석 광산 소유주 없습니까?][저요! 저희 공작가에 마정석 광산 5개 있습니다.][마정석 몇 개만 빼돌려 와요. 내가 마력으로 발광 응원봉 만들게요.]K-덕질이 즁세와 사맛디 아니할쎄, 이를 어엿비 여겨 영애들과 굿즈를 맹가노니….***“큰일이에요. 저 분량을 못 채웠어요.”“헉, 어째서요?”청순한 여주가 울먹이자, 영애들이 모두 바짝 귀를 세웠다.“그게… 일주일 동안 밖을 안 나가서 생각이….”“응? 사색도 분량에 포함되잖아요. 창밖 보고 묘사만 해도 1만 자 채울 거 같은데.”그러자 더 당황한 낯으로 눈을 굴리는 청순 영애.“하루 남았는데 어쩌죠.”“다들 도와줍시다!”서로의 해피엔딩을 위해 힘을 합치는 100명의 빙의 여주들!#그러던_어느날_하늘에서_떨어진_S급남주_관람권#3명의_남주_후보 #집착남 #계락남 #다정남#100명의_빙의여주 #100개의_취향전개#가볍게_보기_좋은#울적할_때_피식하려_보는_소설#예능형_로맨스_판타지표지 일러스트: 료
[단독 선공개]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그런데 이거 진짜인가?술을 좀(많이) 마셨다가 마차에 치였는데,다시 눈을 뜨니 일곱 살로 돌아왔다?거기다 이전 생에 가문의 원수였던 찬바람 쌩쌩 불던 2황자가대형견처럼 나를 쫄래쫄래 쫓아다닌다!“나보단 티아 네가 더 예뻐.”“……놀려 지금?”“아니. 진심인데.”좋아, 2황자도 가문도 다 내 거다!이번 생은 내가 가주 하든가 해야지.#회귀 #환생 #당찬녀 #똑똑녀#일시적 역키잡 #끈 떨어진 아기 황자 #몇년 뒤에는 쑥쑥 커서 능력남#초식계 미남 아빠 #팔불출 할아버지[일러스트] 감몬[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보육 실습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난데없이 버스째로 차원 이동을 해 버렸다. “인간? 번거로우니 죽이고 다시 소환 의식을 치르지.” 멋대로 불러내 놓고 죽인다고? 실수는 댁들이 했잖아!억울해도 죽기 싫으면 쓸모 있다는 걸 입증해야 하는 처지였다. “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건축가-”“탈락. 이세계에서 건축은 마법의 영역에 속했다. “저, 전 3개 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탈락.” 어차피 이곳에서 통용되는 언어도 아니었다. 고스펙이 연달아 탈락하는 가운데 내 차례가 다가왔다. “저는, 선생님이에요.”“합격.” 어, 어라?불행 중 다행으로 이세계에서도 선생님은 필요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내가 맡게 된 학생들의 상태가? “내 발에 깔리면 죽어 버릴 인간 주제에!”“쟤, 쟤가 제 목을 물려고 했어요! 제 피가 마, 맛있을 것 같다고 막!” 이세계에서 선생님이 되어 버렸다.그것도 드래곤, 엘프, 뱀파이어, 인어, 요정 같은 이종족의. * * * 수업 준비하느라 바쁜데 어른들이 자꾸 내게 접근한다. “너 야근할 줄 알고 감자 구워 놨다. 저녁으로 먹어.”함께 차원 이동한 어린이집 조리사 지호. “인간은 약하니까 내가 지켜 주겠습니다.”인간을 무시하던 학부형이자 엘프의 수장 엘디크. “이번에는 절대로 그대를 놓치지 않겠다.”정체를 숨긴 어린이집 원장, 드래곤 로드 아우렐리안까지. 저기요, 선생님은 바쁘다고요!
어미와 공모하여 황녀를 사칭하고, 마탑과 제국을 이간질하여 전쟁을 일으킨 '가짜 황녀', 필로멜. 그녀는 모든 죄가 들통나자 사형 당한다. 실로 악당에 어울리는......"내가, 아니 책 속의 필로멜이 잘못을 했기로서니 죽일 만큼은 아니잖아!" 필로멜은 괴성을 지르며 읽던 책을 던졌다. 정원에서 주운 수상한 책이 궁금했을 뿐인데 자신, 아니 책 속의 필로멜 황녀가 죽는다니! "어느 간 큰 놈이 실존하는 황실을 배경으로 소설을 쓴 거야?" 허구일 뿐이라고 믿고 싶지만, 어쩐지 이후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 책과 똑 닮아있는데."이렇게 된 이상... 목표는 생존 뿐이야!" 9살의 필로멜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평판을 바꿔나가다황제의 진짜 딸, 엘렌시아를 찾아주고 새 인생을 위해 떠난다.그런데... "당장 내 딸을 찾아와!" 자신을 증오할 줄 알았던 황제는 눈에 불을 켜고 그녀를 찾고, "제가 왔습니다. 저와 함께 황궁으로 돌아가시지요." 그녀에게 관심이 없어보이던 약혼자와, "내 딸을 보러오는데 무슨 문제라도?" 마탑주라는 친부까지 그녀의 인생에 난입하기 시작한다?과연 필로멜은 수상한 책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 있을것인가.오앤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가짜를 위한 장소는 없다>
동화 속 사악한 마녀로 빙의했다.모두에게 미움받는 외로운 생활을 이어 가던 어느 날과자집을 뜯어 먹는 남매를 주워 키웠을 뿐인데…….“마녀 헤이즐, 유괴죄로 처형한다!”대공의 동생들을 유괴했다는 누명을 쓸 줄이야!“헤이즐을 처형하면 굶을 거야! 앞으로 평생!”“흐아아앙-. 헤이즐 업시는 안 갈 꼬야.”아이들 덕분에 얼떨결에 대공가의 보모가 된 것까진 좋았는데 고용주가…….“대공은 마녀와 결혼하지 않아. 물론, 보모와도 하지 않고.”저도 결혼할 생각 없거든요? 대공이랑은 더더욱!애들만 키워주고 퇴사할 거야.***두근두근. 대망의 퇴사 날.“내게 무슨 묘약을 쓴 거지? 아니, 차라리 네가 묘약이라도 쓴 거라면 좋겠어.”제가 내민 건 사직서인데 대공 전하는 왜 반지를 주시죠?얘들아, 너희 혈육 좀 말려…….“헤이즐이랑 형아 아기는 언제 와?”“헤이즐을 닮은 조카? 좋아!”……이 사람들이 곱게 키워준 은혜를 집착으로 갚네?#동화빙의 #마녀여주 #성기사출신대공남주#육아물 #계약연애 #착각/오해 #쌍방짝사랑#먼치킨녀 #엉뚱녀 #능글남 #츤데레남
다니던 회사의 추리 액션 게임에 테스터로 참가했다가 그대로 갇혀 버린 지 3년. 고인 물이 되다 못해 썩은 물이 되기 직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동되어 왔다. 범죄자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대는 삶은 이제 끝이다! 만세! 만세! 기뻐하려던 순간, 누군가가 찢어 낸 듯 반파된 핏빛 시스템 창이 치직거리는 형태로 떠올랐다. [system: 플레이어의 패시브스킬 ‘탐정의 자질’이(가) 활성화 됩니다. 반경 1km 이내에서의 범죄 발생률 5% 증가.] 어떡하지. 평화롭던 연애 시뮬레이션 세상에 내가 파국을 몰고 온 것 같다. * “하나만 물읍시다. 내가 왜 그렇게 싫은데?” “싫어하지 않아.” [♥system: 에반 실베스터의 호감도 -10 ♥] 내 상태창은 아니라는데. 이 자식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네. “아, 네~! 고상하신 분께서 나를 참아 주고 계시는데, 내가 꺼져 드리죠.”` 이제 두 번 다시 이 인간은 보지 말아야지. 그리 다짐하던 순간이었다. ‘덜컹.’ [♥호감도 이벤트: ‘친해지길 바라’ 이벤트 발생! ((っ´ω`)♥(´ω`⊂ )) 두근두근! 밀실에서의 그와 시간을 보내며 호감도를 올려보세요! 호감도 증가 시 밀실 탈출구 개방!] 미친, 이게 뭐야. 내보내 주세요! 내가 뭘 잘못했어!!!
‘사는 게 재미없네.’그래서 알케리스는 생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그러나 마지막 순간을 눈앞에 둔 순간,“죽으면 안 돼. 네가 죽으면 우리도 죽는단 말야.”그녀 앞에 나타난 다섯 명의 ‘비나족’.가지각색의 개성으로 무장한 그들은알케리스가 그들의 목숨 줄을 쥔 맹약자라며그녀에게 삶을 강요한다.“내가 즐겁게 해주면 돼. 그러니까, 죽지 마.”“맹약자가 되신다면, 평생 돈지랄하며 살 수 있습니다.”“자기, 말만 하렴. 뭐가 필요하니.”“원하는 걸 말하시면 됩니다.”“이것들이 유난은... 난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다.”그들의 그늘 아래에서 알케리스는처음으로 내일을 생각하게 되는데. 과연 상처투성이 알케리스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 아내로 인정받을 망상 따위 꿈에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내가 발라지트의 딸에게서 후사를 볼 일은 영영 없을 테니.”나디아는 하마터면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맞장구칠 뻔했다.감사합니다, 후작놈아.자기 입으로 한 말은 꼭 지키세요.***“후작님께서 저와 합방을 할 의사가 없다고 하셨거든요.”“…….”“그러니 후계를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첩을 들이는 수밖에…….”콰직.무언가 으스러지는 소리에 나디아의 고개가 홱 돌아갔다.그러자 남편이 짚은 테이블의 한 구석에 금이 간 모습이 보인다.아니, 저게 갑자기 왜 부서져?[선결혼후연애 / 회귀 / 복수 / 영지경영 한 스푼][연기 여주 / 능력여주 / 입덕부정 남주 / 여주한테 천천히 스며들어가는 남주 / 과거의 자신을 때리고 싶은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