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차 경력직 빙의자 아이리. 자작 가문 외동딸로 빙의해 마나를 깨달았으나 알고보니 마나 통이 개복치였다. 아이리는 고작 손 닦는 마법 따위를 3년 동안 빚을 내어 배운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 결국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가문은 해체됐다. = 하녀 행. 9세 도련님 새끼의 장난에 휘말려 대공가 지하 서고에 감금 당했다. 지하에는 뭔지 모를 거대한 마법진과 메뉴가 똑같은 샌드위치와 책장과… 아이리 뿐. “이거 그거 아니야?” 그거 있잖아, 기연 같은 거. 이거 무협 짬뽕 로판이었어? 나 역시 주인공이었던 거야? 이건…, 영약의 로판 패치? = 아님. 강제 원푸드 다이어트. 책장 구석에서 이상한 노트를 발견했다. 이거 비기잖아, 그치? 물론 그런 게 이렇게 대놓고 있지는 않겠지만…. 혹시 개연성이 나의 개화를 돕기 위해 준비해둔 것이 아닐까? = 아님. 그저 사춘기 소년의 흑염룡 일기장. 그렇다면 작중 아이리에게 닥친 이 역경의 의미에 대해 사고하시오. ‘하하. X 같네….’ 솔즈버리의 일개 하녀는 그렇게 마법 이론 사관학교에 강제 감금 당하게 되었는데…. X발. 여기서 나가면 도련놈 새끼 고소할 거야. … 아니, 안 할게요. 나가게만 해 주세요, 제발.
우리집 지하실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고?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유명세를 얻은 세나는그녀의 돈을 노리는 구남친의 스토킹에 시달린다.어느날, 세나의 집 지하실에 처음 보는 문이 생기고다른 세상의 꽃미남 미하엘이 튀어나온다.골든레트리버를 닮은 다정하고 귀여운 남자.세나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그것은 바로...!‘닭, 닭을 먹인다!’보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세계의 문.미하엘의 인도로 이세계에 건너간 세나는한국에서 가져온 물건과 맛있는 음식으로사람들의 영혼까지 사로잡는다!서서히 밝혀지는 과거의 비밀과 유쾌하고 떠들썩한 이세계 모험들. 그리고,“어느 순간부터 아가씨를 제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감히 옆에 있고 싶다고,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먹방이 함께하는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판타지!
나라가 패망하고 왕족들이 모두 처형되던 날,구박받던 왕가의 사생아는 뜻밖에 최후의 왕족이 된다.“열여덟이 되지 않은 자를 사형에 처할 수는 없다.”미성년자는 처형하지 않는다는 승전국, 새퍼스의 법률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 아홉 살의 클라리스.“오라버니는 제가 열두 살이 되기 전에 죽이겠다고 했어요.그런데 열여덟까지 살 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그리고 어린 클라리스를 18살까지 무사히 키워, 사형에 처해야 하는 막시밀리안.“잊지 마. 저 아이가 열여덟이 되는 날, 반드시 그 목을 내게 가져와야 한다는 거.”두 사람은 함께 버려진 땅, 차가운 북부의 겨울성으로 향한다.클라리스에게 주어진 10년의 유예 기간.과연 클라리스의 운명은?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그런데도 네가 꼭 죽어야만 하겠다면…….”그는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헤일리 던컨. 왕관을 쓰고 죽어라.”* * *왕에게 몰려드는 원혼들을 물리치려 고군분투하는 날이 이어지고.왕은 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점점 깨닫게 되는데…….“나는 너랑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왜 그렇다고 생각해?”“제가 모자란 재주로 폐하에게서 삿된 것들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아니. 그런 게 아니야.”“…….”“이건 내가 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선결혼후연애, #서양풍에 동양풍 끼얹기, #퇴마물, #정략결혼#귀신보는여주, #소동물과여주, #능력여주, #다정여주, #상처여주#국왕남주, #능글남주, #다정남주, #카리스마남주#달달, #로코, #성장, #힐링
“떠나겠습니다.”“정말인가? 전쟁에서 함께 싸운 이들이 무척 아쉬워 할 텐데.”“아무도, 저를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전쟁이 끝나고, 평민 출신의 기사 ‘클라렌스 홀턴’은 전쟁의 승리 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약속된 명예와 행복을 마다한 채 모든 걸 내려놓고 홀연히 떠나게 된다.하지만.“대체, 클라렌스는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그녀가 떠났다는 소식에 제국의 황태자도, 과묵한 기사 단장도, 천재 마법사도, 신전의 사제까지 일어섰다.그리고 사라진 그녀를 향한 추격전이 시작되었다.[일러스트] 몽글[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