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작품

12시의 마리오네트
4.75 (2)

“이번에도 금발이라니.”벌써 세 번째 빙의다. 금발만 세 번째.이쯤에서 내가 모시는 신 페불라의 취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눈을 뜨자마자 파악한 세 번째 몸,시오라의 자세한 인적 사항은 아래와 같다.[시오라 벨벳. 20세.부모는 화재로 사망.현재 보네티 백작가에 의탁 중.남은 재산은 0g.※3일 뒤 쫓겨날 예정※]앞선 두 번의 빙의보다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 분명하다!***고대 이야기 신인 페불라의 유일한 신도로서, 사제이자 신관이며 성녀이자 교황인 그녀에게 어느 날 전해진 책 한 권.〈운명〉이라는 이름의 그 책에는 이 세계가 악당 ‘크루엘로 화이트데저트’에 의해 곧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고대 신 페불라시여, 부디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책을 다 읽자마자 ‘악당을 교화하라!’는 계시를 내린 페불라는,그녀를 곧바로 악당의 어린 시절 약혼녀의 몸으로 처박는다.1차 시도. 악당 대신 독을 먹고 죽는 바람에 교화 실패.2차 시도. 악당의 하녀 몸으로 빙의하지만 일만 죽어라 하고 역시 실패.드디어 3차 시도.악당과는 아무런 접점이 없는 시오라의 몸으로 눈을 뜬 그녀는악당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하지만 크루엘로가 세계를 멸망시키기까지 고작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무엇보다 두 번의 실패 끝에 순한 꼬마는 이미 악랄한 악당으로 자라나 버렸다!12시가 되면 집에 돌아가는 신데렐라처럼,크루엘로를 구원하고 제 의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시오라.그녀는 과연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고 운명에서 독립할 수 있을까?#먼치킨 #다중빙의 #정략결혼 #복수 #성장물 #구원물#고대 신의 성녀 #흑막의 행동 교정

바보 공녀님은 복수를 꿈꾼다
3.33 (3)

#사이다맛집 #세계관최강자여주 #빙의 #가족후회물 #복수물 #성격나쁜여주 #영웅전설 #우정물 #남주후보多 #그리스로마신화모티브바보 공녀 카르디아. 말더듬이에 배움은 거리의 다섯 살 배기보다 못한 공작가의 허물.누구나 비웃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황태자의 수치스러운 약혼녀."우리 파혼합시다."“오늘은 그 말을 배웠나? 내게 자랑이라도 하는가 보지?”그러나 황태자가 모르는 사실이 있었으니, 현재 카르디아의 껍데기 안에 있는 인간은 바보 공녀가 아닌 천여 년 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가장 강력한 영웅 엘렉세나로-“전하, 지금 저랑 장난치십니까.”…성질이 매우 더럽다는 것이었다.

랭킹 1위 용사가 세상을 지키는 방법
3.64 (18)

10년 전, 갑자기 다른 세계로 떨어져 세상을 구하는 용사가 되었고죽을 고생을 한 끝에 드디어 세상을 구했다.이제 여기서 잘 먹고 잘 살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어찌된 일인지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버렸다.갑자기 돌아온 것도 억울한데,심지어 현대 한국에서 던전이요? 몬스터요?[당신의 신체 상태가 스킬을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스킬의 사용이 중지됩니다.]심지어는 내가 고이 쌓아 온 능력치마저 리셋되었다.[랭킹은 업적치를 기준으로 선정됩니다.][1위 : 방랑하는 구도자(求道者)]그런 주제에 쌓아 온 업적치만 인정해 줘서 랭킹은 1위가 되어 버렸네?그러니까 지금, 내가 랭킹만 1위인 허접 깡통이다, 이거야?………X발, 그게 뭐 어때서.저 빌어먹을 시스템이 아무리 나를 절망시키려 한들,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내게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중요한 건 언제나,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답은 정해져 있었다.나는 용사고,용사는 세상을 구하는 법이니까.

빙의자를 위한 특혜
3.93 (109)

대국민 빙의 유행 시대.뽀짝한 육아물 여주로 태어나 어화둥둥 사랑만 받고 싶었건만.기피대상 1호! 고구마물 부동의 1위! <세구회>라는 무한회귀물에 빙의했다.가뜩이나 생존 난이도 S급에서 곧 망할 백작가 영애도 아닌사용인의 어린 딸이라는 엑스트라, 아일렛이 되었으나.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와 아빠라는 화목한 울타리에,살기 바빠 만들어본 적 없던 취향 꼭 맞는 절친도 생겼고,대놓고 편애하는 빙의관리국 신들까지 의외로 든든한 삶이네?거기에 사망 직전 우연히 들어둔 '빙의생명보험' 패키지로초고속 성장까지 이루며 열심히 원작을 파괴해나갔다.그렇게 남부럽지 않은 특혜를 듬뿍 받으며 고구마밭에 사이다 주러 왔는데. "너 흙 묻은 손으로 얼굴 닦았어.""…….""놀라지 마. 친절해야 할 의무가 있어서 그래."아직은 잘생긴 새싹고구마에 불과한 남주, 테실리드.얘 왜 나한텐 내숭 안 떠는 거야? 이린비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빙의자를 위한 특혜>

헌터와 매드 사이언티스트
4.0 (12)

[에이번데일 백작의 저택] “누구세요.......?” “그건 내가 할 말인 것 같은데.” 히든 에피소드를 열고 들어간 폐가에서 만난 금발의 미남자. 알고보니 그는 이미 죽었어야 할 천재 마도공학자였다. 가상현실게임 ‘황금 발톱’의 배경으로부터 13년 전에 떨어진 에스페란사. 졸지에 몬스터도 없는 세상에서 세계 최강이 되고 말았다.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황금 발톱'을 찾아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하는데...! “당신을 왜 해부하겠어요? 살아 있는 채로 연구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은데.” 유일한 조력자는 이런 소름 돋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질 않나, “그럼 피 한 방울만 주지 않을래요? 딱 한 방울만.” 피까지 뽑아 가려고 한다. 이 퀘스트...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