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성녀, 공주, 공작가 막내딸에 빙의될 때 햄스터로 빙의했다.취미는 다람쥐 알밤 훔쳐 먹기. 특기는 털실공인 척하기.하찮은 햄스터가 된 소이는 살아남기 위해 주인을 찾기로 결심하는데…….‘여기 있다!’주인감을 포착한 소이가 후다닥 달려갔다.“찌.(키워.)”“…….””찌이.(키우라고.)”뻔뻔한 햄스터를 본 남자의 두 눈이 정처 없이 흔들렸다.***마침내 귀여움을 무기로 미소년에게 주워지는 데 성공했다.꿈꿔 왔던 애완쥐 생활은 포근했다.가득 쌓인 해바라기씨와 달콤한 건조 딸기, 폭신한 톱밥까지.‘제대로 모시겠습니다!’충성을 맹세하던 골든 햄스터는 어느 날 주인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에드거가 정말, 그 소설 속 주인공이라고?’어쩐지 너무 잘생겼다 했다.어쩐지 너무 다정하다 했어!“찌이이. 찌이. 찌이이!(아무래도 안 되겠어. 여주가 나타날 때까지 내가 지켜줄게!)”작은 앞발을 꼭 말아 쥔 골든 햄스터 소이!그녀는 과연 시시각각 다가오는 사건들 속에서주인님, 아니 주인공을 지켜낼 수 있을까?#단독선공개 #햄스터 여주 #유폐된 왕자 남주 #댕댕이인 척하지만 계략집착남 #나중엔 누가 주인인지 헷갈리게 되는 #힐링물 #로맨틱코미디
[독점 연재]하룻밤의 일탈에 아이가 생겼다.정략결혼의 패로 사용하려고 했던 카린느가 임신하자 가문은 그녀를 배척하며 아이를 박대했다.어디까지나 저가 원해 낳은 아이를 기르던 어느 날, 그녀를 시집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아버지는 매일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대공가에서 아내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살인귀라고 불리는 사나운 대공에게 팔아넘긴다.“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다른 게 없다. 내가 내린 저택에서 원하는 대로 살되 내 눈에 띄지 말도록.”그곳에서 만난 것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던, 분명 시력을 잃었다고 했던 남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앞이 보이는 듯했다. 그리고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제가 할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까?”“그래.”“그럼 말씀대로 눈에 띄지 않게만 살겠습니다.”순순히 제 처지를 인정하는 그녀를 보며 그의 눈꼬리가 기묘하게 치켜 올라갔다. 그녀는 아이의 손을 맞잡고 저택 옆에 딸린 별택으로 향했다.#무심여주 #저주에 걸린 남주 #무심남주->집착남주 #선관계중결혼후연애 #육아물* 표지 일러스트 : Raii
고백했다.맨 정신으로 하기엔 자신이 없어서 딱 한 잔만 걸치고."좋아해요.""……왜?""…그냥, 모든 게 좋아요."웃는 모습도 좋고, 챙겨 주는 다정함도 좋고, 기사다운 면모도 멋있고……좋아하는 이유를 하나둘 말하고 있는데 횡설수설하는 상태가 심각했다.어쩐지 눈앞도 핑핑 돌았다. 딱 한 잔 걸쳤던 술이 생각보다 셌다.아주 많이."……이해가, 되지 않는데."거절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이건 조금 상처… 라고 생각하는데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한 잔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최초의 현상이 일어남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쓰러진 나를 당황하며 받아 낸 그에게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다.목소리가 낮았고, 키도 조금 달랐고, 체형도 꽤 달랐다.심지어 이제야 보이는, 달빛에 비치는 머리칼의 색조차.……이런 미친. 다른 사람이잖아.***"카베르.""……네?""앞으로 이상한 칭호 붙이지 말고, 이름으로 불러라."언제나 딱딱하게 굳어 있던 그의 입매가 천천히 올라가서, 끝내 미소를 그려 냈다.퍽 달콤한 미소였고, 내가 잘못 고백했단 걸 들키면 당장에 죽여 버릴 것처럼 다정한 목소리였다.아.[개그/드립/로맨스코미디/소시민여주/사제여주/힐러능력빵빵한여주/공작후계남주/기사단장남주/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여주한정달달]
소설 속 악녀에게 빙의했다.심지어 내가 10년 전에 직접 쓴 로맨스 판타지였다.악녀 아일라는 여자 주인공을 저주하다가 남자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하는 운명.그 말인즉, 악녀가 아니면 된다는 거지?“이번 생은 돈 많은 백수로 평생 놀아야지!”그러나,내가 빈둥거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하루가 돌아가기 시작했다.그 이유가 내가 악녀처럼 행동하지 않아서라고?!나는 죽기 싫단 말이야!“제발 루프를 멈춰 주세요…….”“방법은 간단해. 진짜 악녀가 되면 돼.”“진짜 악녀?”“부, 권력, 명예, 남자, 뭐든 전부 빼앗아.”그러던 중 위험천만해 보이는 주술사가 날 찾아왔다.“원한다면 그녀의 왕관을 빼앗아 기꺼이 네 머리 위에 씌워 주지.그리고 옥좌까지 가는 길을 인도할 거고…….”그는 악마처럼 달콤한 말들을 나긋한 음성으로 귓가에 흘려 넣었다.“그래서, 네 대답은?”과연, 난 루프를 멈추고 진짜 악녀로 거듭날 수 있을까?[표지 일러스트 : 인플릭][프롤로그 웹툰 : 후냐]
남주와 여주 사이를 갈라놓는다는 오해를 받아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조연, 루나로 환생했다.남의 떡엔 관심도 없는데여주의 친구들은 매일같이 몰려와서 괴롭히고 난리다.“짝이 있는 분께 치근대는 의도가 도대체 뭐죠?”“맞아요. 제발 그만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죠?”“이제 이런 못 돼먹은 짓은 그만두세요!”결국 루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대적으로 선포한다."페르센 따위, 줘도 안 가지니 그만 찾아와요.그놈을 만나느니 차라리 미쳤다고 소문난 안테스 빈센트 영식을 만나고 말 테니."그리고 머지않아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영애께서 내게 관심이 있으시다고?실은 나도 그런데, 우연이지?"#애인 있는 남자에게 꼬리 친다는 오해를 받는 여주 #그래서 답답해 미치겠는 여주#그런 여주가 웃긴 남주 #또라이 남주 #미인계 쓰는 남주#커플 사기단 #개그물[일러스트] PaGaRaGa[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어느 날, 아버지가 웬 소년을 노예라며 던져줬다.전쟁터에서 구르는 걸 얼굴이 반반해서 주워왔단다. "심장에 인을 새겨 뒀다. 구슬이 있는 한 네 말을 거역하지 못할테니 뭐든 명령해 보렴.""네? 아니 나중에…"매서운 눈초리에 결국 대충 떠오르는 말을 뱉었다."아, 앉아!"내 말을 들은 소년의 시선이 험악해졌다.아, 너무 개 취급하는 듯한 명령이었나?아버지가 구슬을 꽉 쥐려는 순간, 소년이 내 발 밑에 무릎 꿇었다."주인님."배시시 웃는 얼굴 아래로 붉은 눈동자가 섬뜩하게 번뜩였다.아빠…. 얘 흑막 중의 흑막. 미래의 대마법사이자 이 세계 최종 보스 아니에요? “자, 이제 너만 남았네. 주인님.”그리고 그는 22살이 되던 해 마탑의 주인으로 각성하곤 내 집안을 초토화하며 복수했다.“살고 싶어? 그럼, 앉아봐. 주인님.”섬뜩한 붉은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나한테 왜 그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잘해줬잖아! 자은향 장편 로맨스 판타지, <흑막을 버리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