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로 인해 후각을 잃어버린 요리사 주원일.한 순간에 꿈을 잃어버린 그에게 들려오는 악마의 속삭임.[내 이름은 ‘식욕의 시린’. 너, 나랑 계약 하나 하자.]“……계약?”[그래, 계약. 인간들의 식욕을 나에게 바쳐. 그럼 너에게도 대가를 줄게.]“대가로는 뭘 줄 건데?”[먼저 후각을 회복시켜 줄게. 그리고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거야.물론 공짜는 아니지만.]그건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이었다.[이 순간, 계약은 성립됐어. 마음에 들었으니 약간의 선물도 줄게.또 보자. 나의 계약자.]그렇게 악마가 주고 간 두 가지 선물.그건 바로 사람들에게 맛과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식욕의 악마와 계약한 요리사가 펼치는 군침 도는 이야기!<요리사가 먹방을 잘함>
게이인 걸 숨긴 약혼자는 사촌 오빠와 바람이 났다.그녀는 단지 명목상의 약혼녀, 쓰고 버릴 도구일 뿐이었음을 죽기 전에야 알았다.기적처럼 과거로 돌아온 이보나는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았다.확인할 수 없는 감정보다 명확한 계약 관계를 원했다.“공작님께서 제 청혼을 받아주신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 거예요. 전 일방적인 관계는 싫거든요.”그래서 모두가 빈 껍데기와 다름없다 말하는 아젠타인 공작부인이 되기로 했지만…….“……이름.”“예?”“이름으로 불러도 된다. 아니, 그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는데.”남편이 된 아젠타인 공작은 전생과 뭔가 달랐다.그도 분명, 그녀처럼 사랑을 원치 않는 사람일 텐데.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빈껍데기 공작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