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 안으로 보내 줄게요. 원하시는 캐릭터가 있으면 말해 주세요.”스물여섯, 대한민국의 평범한 백수 처녀였던 인정은존잘님의 인도에 따라 BL 소설 <황제와 대공> 세계로 들어가등 따시고 배부르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백작부인―“그럼 고양이요!”보석고양이 솔로니가 되었다.밥 먹고 그루밍 하고 우다다를 하며 성안을 헤집고 다니는 게하루 일과의 전부였는데…….“저기…… 저 고백했으니까 오늘부터 1일이죠?”“당신의 털 한 올부터 그 모든 것이 다 좋아요. 내 곁에 있어 줘요, 영원히.”“네가 나의 반려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아니, 도대체 고양이에게 고백하는 정신 나간 인간들이왜 이렇게 많은 거냐고!마성의 고양이 솔로니는 과연 그들의 대시에서 벗어나고양이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을까?아니면…….“출전하면서 걱정을 받는 건 처음인 것 같군.보통 레이디는 이럴 때 손수건을 걸어 주던데, 너는 털이나 잔뜩 묻히겠지.”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인간이 될까?이리 튀고 저리 튀는 사랑스러운 보석고양이 솔로니의사연 많고 탈도 많고 남자도 많은, 묘(猫)생 이야기!★ 본 도서는 15금 개정판 도서입니다.
[완결]백성들은 그를 두고 희대의 폭군이라고 했다. 대륙의 절반을 통일한 이번 생의 아버지는 심심하면 사람의 목을 잘라 공놀이를 하는, 아주 무시무시한 인간이라고 떠들어댔다. 아닌데! 사실 우리 아빠는 검은 머리 대형견, 허당 그리고 못 말릴 팔불출인데! 게다가 하루빨리 딸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퇴직하고 싶은 왕이기도 하고.“카산드라! 하늘 같은 아바마마한테 이 자식이 뭐야!”“하늘 같긴 개뿔! 어느 하늘이 이렇게 하찮냐!”* * *모험가(돈 많은 백수)가 꿈인 딸을 둔 국왕 전하의 부녀힐링물. 그리고 어린 공주님의 성장기.「왕의 딸은 힘듭니다」오늘도 우리 공주님은 무뚝뚝한 엘프 신관장, 까칠한 드래곤 그리고 단짝 친구들 사이에서 파괴, 절도, 혼돈을 일삼느라 바쁘십니다. 사랑도 온 힘을 다해 이루시고요.네. 그래서 이 나라, 전혀 안 괜찮아요!#가족물 #개그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코미디 #톡소다오리지널 #힐링물
뻔한 삼류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빙의했다. 여주인공이 된 김에 꿀 빨면서 핑크빛 인생을 즐겨보려 했었는데…… 로맨스는 무슨.용사인 남자친구에게는 여자들이 끊이지 않고, 온갖 사건들이 계속 벌어졌다.그래서 이제는 좀 평범하게 살아보고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고, 맞선으로 만난 남자와 결혼했는데……뭐? 내 남편이 마왕이라고?* * *“후후, 뭘 그렇게 경계하세요? 설마 제가 비 전하께 무슨 해코지라도 할까 봐 그러시는 건가요? 살다 보니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도 보게 되네요.”“내가 왜 두려워해야 하지?”“네?”“네까짓 게 하면 뭘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 나는 그냥 불쾌한 것뿐이야.”“오롯한 내 것이길 원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게.”……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생은 그른 것 같다.
빨간망토가 늑대를 잡아먹는 19금 피폐 여공남수 소설에 빙의했다.문제는 그 늑대가 나의 남동생이다.나는 빨간망토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깊은 숲속에 숨었다.목표는 인간계로 무사히 도망치는 것!그러던 어느 날.눈 덮인 숲속에서 쓰러진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아픈 아이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치료를 해주자는 생각에 집으로 데려왔는데-하필이면 그 아이가 최종흑막, 여주인공 빨간망토일 줄이야!“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설상가상으로 이 아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죽음은 두려웠지만, 아픈 아이를 매몰차게 쫓아낼 수 없었다.나는 아이를 정성껏 보살폈다.나중에 기억을 찾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도록.그런데 이 아이-“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언니는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방금 그 오빠 잘생겼어요? 얼마나요?”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유독 이상형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채유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
거울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소녀,“루지엘라?”서른여덟의 잘나가던 파티시에 란희는 소설 속 열일곱의 공작가 아가씨 루지엘라가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여주인공으로 품위 있게 살아 보겠다 결심했는데!그녀와 약혼한 황태자 클라디스의 곁에 다른 여자가……?!“좋아. 이제부터 내 목표는 ‘탈출! 황궁행 열차’야!”파혼을 선언하며 소설과 다른 행보를 하려는 그녀에게 클라디스는 오해라며 한 가지 제안을 요청하는데.“1년. 딱 1년만 나에게 시간을 줘. 최선을 다해 그대를 유혹할 거니까.”과연 그는 차갑게 식어 버린 엘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나는 라템의 기사,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설 수 없는 운명.”책 속으로 들어와 빙의하게 된 몸은하필이면 세계의 악으로 군림하는이종족의 일원, 카리나 아포칼리타.한데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성기사 르네거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소설의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르네거가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결국 그 찬란한 백금발을 잃게 된 것이다.그렇게 신성한 성기사는 타락하여급기야는 카리나의 운명에 동조하게 되는데…….“이제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갖게 되었어.”카리나는 그런 그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한 줄기 한 줄기 매혹적인 가시넝쿨이 저를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었다.르네거는 그것을 차마 베어 낼 수 없었다.“돌이킬 수 없겠지.”신이시여, 부디 저를 용서하소서.#먼치킨녀 #성기사남 #집착남 #무심녀 #악녀빙의 #신화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