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예능파트에서 하차. 이 에피가 좀 늘어지기도 하고 이전 파트도 그냥 그래서 더 볼 이유가 없음. 연기보다 일상적인 일이 더 긴 느낌.
진도도 느리고 전개도 마이너함. 개발 딸깍이 아니라 개발이 주라고 봐도 될 정도로 길게 이어짐. 그부분이 살짝 지루하고 시나리오에 대한 리액션이 오글거리는 게 없잖아 있지만 개발물이 오랜만이라 그냥 봄. 완결까지 보긴 봤는데 게임개발 과정에 분량을 그렇게 쏟아놨으면 게이머 반응을 좀 퍼줘야 하는데 그 뽕이 충분치 않음. 안맞으면 바로 하차하면 됨. 엔딩은 급하게 친듯. 게임 개발도 총 3개가 끝이고 마지막 게임이 규모에 비해 짧게 끝남. 잘 안팔리면 보통 200에서 완결치니까 이 작품도 그런듯.
높은 평점 리뷰
왜 술술 읽히는지 모르겠다. 초반에 후회 빌드업을 위해 피폐 잠깐. 그 다음부터 무난하게 후회물 진행하는데 고저없이 싹 읽힌다. 주인공이 똑부러지는 편은 아닌데도 거슬리지 않고 봤다. 외전까지 하루만에 완독. 후회물은 처음으로 완독해서 더 평은 잘쳐줌. 후회물에서 후회하는 인물 중에서 꼴보기싫지 않은 인물은 여기 남주가 처음이다. 다른 후회물들은 후회해도 다 별로여서 하차한건데 이건 그런 감상이 전혀 안듦.
상당히 흡입력이 있다. 등산에 관한 내용이 생각보다 주류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엔딩도 깔끔하니 대체역사를 좋아하면 한번쯤은 봐야하는 소설.
남녀듀오임에도 로맨스가 아니라 높은점수. 요삼은 호불호 심하기 때문에 많은 설정을 싫어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오래전 추억팔이에 가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