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현대물/로맨틱코미디/앙숙/이웃/오해/엉뚱발랄녀/까칠남“이선호입니다. 변소임 씨.”“죄송한데 성을 떼고 불러 주시겠어요?”일상이 무료한 서른한 살 과학 강사 변소임.어느 날, 까칠한 이웃이 옆집에 이사 왔다.“변, 말입니까?”“네, 제가 성이랑 이름이랑 같이 불리는 걸 정말 싫어해서요.아시잖아요. 어감이 좀 이상해서.”“저도 이름만 부르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아시잖아요. 좀 친근해 보여서.”포장마차에, 헬스장에, 심지어 직장까지!어딜 가도 마주치는 그 남자.사사건건 부딪치는 걸 보아 하니 악연이 분명하다.그런데 어째서 추파를 던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두 쪄 줄 테니까 놀러 오든지.”아무리 봐도 이쪽을 좋아하는 듯한데.설마 옆집 남자가 우리 집 남자 되나요?!
무협 대표 작가 설봉의 히트작 「사신」 단숨에 읽히는 추격, 추리 무협의 진수! 십망. 참으로 처절하고 잔인한 형벌이다. 정도를 표방하는 십대문파가 사지를 절단하고, 고막을 터트리고, 단전을 파괴한다. 십망이 선포된 자는 무림공적이 되어 어디로도 벗어날 수 없다. 살혼부. 청부살수업을 하는 집단이다. 유명한 무림인사를 죽이고 십망을 선포받는다. 몇몇 살아남은 살수는 사무령을 위해 키운 ‘소고’를 받쳐줄 네 명의 아이 ‘적각녀’, ‘적사’, ‘야이간’, 그리고 ‘종리추’를 데리고 중원탈출을 계획한다. 사무령. 살수의 전설. 살수이되 구파일방이 십망 따위를 선포할 수 없는 절대무적의 살수, 혹은 구파일방이 전력을 기울여도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는 무형(無形)의 살수…… 그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으면서 유유히 살수행을 걸을 수 있는 살수들의 꿈의 존재. 주인공 종리추는 사무령이 될 ‘소고’를 위해 선택돼 중원 무림을 벗어나 무공을 익히게 된다. 이후 십대문파의 눈을 속이기 위해 ‘살문’이라는 살수문파를 세우고 다시금 중원무림의 십망을 선포받기에 이른다. 인내와 노력으로 시련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치밀하고 빠른 전개에 12권이라는 장편의 글이 단숨에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