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년 전, 전설로 남은 용마전쟁에서 사악한 용마족의 왕, 아테인을 쓰러뜨리고 전쟁을 끝낸 영웅 아젤. 인류를 구원하였으나 그 대가로 저주를 받아 죽어가던 그는 대마법사의 제안으로 삶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한다. ‘용의 수면기만이 네 목숨을 구할 열쇠가 될 거야.’ 인간의 잠이 아닌 용의 잠으로 저주를 이겨낸 아젤은, 자신이 인간의 일생보다도 훨씬 긴 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음을 깨닫는다. 220년……. 자신이 알던 모든 것이 변해 버린 미래. 그곳은 인간과 용마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NPC한테 아부하여 밥을 얻어먹는 처세술의 대가. 주야장천 수련에 몰두하는 억척의 지존. 돈을 벌겠다는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위드에게 게임 속 세상은 모조리 돈으로 연결된다. 그런 그가 험난한 퀘스트를 수행한 대가로 얻은 것은 전혀 돈 안 될 것 같은 '조각사'라는 직업이었다.그러나 위드 사전에 좌절이란 없다. '전설의 달빛 조각사'가 되어 떼돈을 벌기 위한 위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