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막장드라마 스타일. 스토리를 위해서 여러 억지스러운 전개가 뒤따르는데, 이건 재미로써 사이다로써 볼만 함. 문제는 아침 막장드라마가 그러하듯 갈등이 해결이 되나~? 싶을때 또다른 막장 갈등이 뒤따른다. 이게 꼬리의 꼬리를 물고 반복. 황제의 몸이 악당과 뒤바뀌는 전개까지 나올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싶어서 도저히 못읽고 그만두었다. 다만 갈등에 대한 해결은 명확한편. 이부분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재밌게 볼수 있을지도..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은 싹 죽인다. 악인 역할 주인공? 절대 나쁘지 않다.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아무리 꾀를 내고 수를 써도 더 악한자를 만나는 장면을 보면 나름 재미까지 느껴진다. 그러나 스토리를 위함인지, 꼭 죽여야할자를 '이번엔 죽이기 싫어' 라며 어이없이 살려주거나, 초반과는 다르게 '말' 과 ' 대화' 로써 풀어내는 장면이 많아진다. 이는 분명 주인공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성장한 결과일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성장을 하면서 재미를 잃는다. 못죽이고 안죽이면서부터 점점 지루해지기 까지 한다. 이렇게되면 일반 여타 무협과 다른점이 뭘까? 분명 재미를 잃지 않고 스토리를 풀수 있었을것같은데.. 작가는 이 작품의 재미를 독자가 어디서 느끼는지 재대로 파악을 못했던듯 싶다.
그냥 뇌 빼고 읽는 킬링타임용으로썬 매우 좋다. 근데 스토리상 점점 뇌절이 심해지는건 어쩌냐....... 적당한선에서 뇌절 그만치고 마무리 지었으면 진짜 이것보다 훨씬 성공한 소설이었을지도. 뇌절에 뇌절을 쳐버리니 집중해서 하나하나 맛보며 읽는 독자들은 평가가 짤수밖에.
높은 평점 리뷰
몇몇 리뷰들이 나빼귀(나 빼고 귀환자) 랑 똑같은데 뭐가다름? 이라고 하지만, 차이점은 분명 있다. 나빼고 귀환자 특유의 상황이랑 안맞는 역겨운 무리수 개그랑 씹덕스러움이 없으니 훨씬 읽을만 했다.
초반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못하고, 심지어 캐릭터빨(캐릭터 설명, 어떤 캐릭터인지에 대한 ) 은 살짝 떨어지는감이 있다. 근데 그거 감안해도 진행 될수록 조금씩 나아지고, 흡입력 자체는 탁월함. 읽는데있어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는것만으로도 만족이었던 소설.
재밌다. 근데 중반부부터 힘이 빠지는건 왜일까? 파워밸런스는 아무렴 좋다.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대로 작가가 생각 나는대로 아무거나 익히게 하는거? (가면 갈수록 심각하게 잡다해진다) 이것도 아무렴 좋다. 문제는 글이 흥미도가 처음에 10이라면 초~중반부 기점으로 5정도로 확 줄어든다. 10 -> 8 ->6 ->4 점점 떨어지다가 완결이면 이상적인데, 갑자기 이전동료 만나면서부터 5로 떨어지는게 문제. 재밌는데 흥미도가 확 떨궈져 버리니.. 분명 재미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