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악당의 미래가 보여 심란하다
4.5 (5)

살벌한 중세 전쟁 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 초반에 죽는 간신배의 부인이었다. 살기 위해 남편을 버리고 도망가려 하지만원작에서 가장 악랄한 놈한테 붙잡혔다.하녀로 위장하면서 틈틈이 도망갈 기회만 노리는데,악당의 사람들이 날 좋아하기 시작한다.원작을 아는 내가 이곳에서 제일 센 줄 알았는데,사람들의 끔찍한 미래가 보이는 게 심란하다.왜 악당 주변에 착한 사람들이 많은 건데!악당 부하는 다 악당이어야 하잖아!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죽게 둘 수는 없지.저 인간은 피해야 해.살고 싶으면 거기 가지 마.썩은 가지는 내가 도려내 줄게.이렇게 한 사람씩 지뢰를 정리해 줬더니.원작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폐하,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
4.03 (77)

열여덟, 폭군을 향한 아버지의 간언 때문에 내 목은 가문과 함께 단두대 위에서 잘려나갔다.그리고 다시 눈뜬 열두 살의 생일. 가문을 살리기 위해 나는 폭군의 간신이 되기로 결심했다.그러니 폐하, 우리 좀 친해져봐요. 성심성의껏 잘해드릴 테니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저는 진짜 전하 편이라니까요? 완전 맹세!”“입 닥쳐.”그런데 인간불신에 빠진 이 폭군 유망주, 점점 만만치가 않아진다.“전하, 제가 당신을 기만하게 하지 마세요.”“네가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이 기만뿐이라면 그리해.”“네?”“다시 말하지만, 난 내 건 아껴. 내 허락 없이 네 몸에 상처 내지 마.”#표지 일러스트 : 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