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작품

러브 어페어
4.15 (13)

“나는 내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랑은 연애를 안 하는데……. 잠은 잤네?” 이선우를 서유라의 일곱 번째 입주 트레이너로 고용하며 서문도가 바란 건 딱 하나였다.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어 주는 것. 그래서 골치 아픈 서유라를 재활원에 보내버리는 것. 반나절, 하루, 일주일. 잘 버틴다 싶더니 어느 날 밤 여자가 캐모마일 두 잔을 들고 올라온다. 나랑 자고 싶어요? 아니면, 잘리고 싶나? 유혹은 노골적이나 키스는 더럽게 서툰 이선우. 끊어내려 했지만 기어이 서문도를 굴복시킨 이선우. 그리고선 그의 등에 칼을 꽂아버린 이선우. 봄만큼 어지럽고, 여름처럼 뜨거우며, 가을보다 쓸쓸하고, 겨울만큼 차가웠던. 그들의 러브 어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