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집사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집사는커녕 내동댕이쳐진 머슴이 나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다. 딱 절반의 축복을. 다 좋은데 왜 하필 막내냐고!
뼛속까지 호구로 살던 강명호!그의 거침없는 역전극이 펼쳐진다!『다신 안 해』철석같이 믿던 친구의 배신으로 자살한만년 과장 명호끝까지 신의를 지켰던 두 친구 앞에 무릎 꿇고자식 때문에 비명에 간 부모님 앞에 무너지니……그딴 호구 짓 두 번 다시, 절대, 죽어도,다신 안 해!패배자의 삶은 끝났다!승자가 되기 위한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다!